[스포츠조선 윤진만 기자]기성용(31·마요르카)이 응답했다.
지난달 우여곡절 끝에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소속 마요르카에 입단한 기성용은 23일 개인 인스타그램을 통해 '골 챌린지'에 참여했다. '골 챌린지'는 특정인으로부터 지목을 받은 선수가 자신이 생각하는 '인생골' 영상을 올린 뒤, 다음 주자를 지목하는 릴레이 캠페인이다. 아이스버킷 챌린지, 스테이앳홈 챌린지와 비슷하다고 보면 된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따라 대다수 축구경기가 중단된 상황에서 자가격리 중인 선수들이 팬과 소통하고자 새로운 '놀이'에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있다.
앞서 2018년 러시아 월드컵 독일전 골을 뽑은 국가대표팀 동료 손흥민(토트넘)과 정우영(알사드) 권창훈(프라이부르크)에게 지목을 받은 기성용이 선택한 골은 2013년 12월 선덜랜드의 줄무늬 유니폼을 입고 강호 첼시를 상대로 기록한 골이다. 2013~2014시즌 캐피털원컵 8강 연장 후반 종료 2분을 남겨두고 파비오 보리니의 패스를 받아 오른발로 짜릿하게 골망을 흔든 바로 그 골. 당시 스완지 시티 소속 임대 신분이던 기성용은 상의를 탈의한 채 광란의 세리머니를 펼쳤다. 임대생활을 성공리에 마치고 스완지로 돌아온 기성용은 스완지와 뉴캐슬 유나이티드 소속으로 6시즌 더 프리미어리그를 누빈 뒤 새로운 도전에 나섰다.
기성용도 곧바로 새로운 선수를 지목했다. 대표팀 선배 이영표, 차두리 그리고 '절친' 구자철(알 가라파)이다.
윤진만 기자 yoonjinm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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