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박찬준 기자]"올 시즌 무조건 아시아챔피언스리그(ACL) 가겠습니다!"
양흥열 포항 대표이사의 목소리에는 힘이 넘쳤다. 양 대표는 "3월1일에 맞춰서 최고의 컨디션으로 만들었는데 시즌이 연기돼 아쉬울 따름"이라고 했다. 포항은 지난 시즌 아쉽게 4위에 머물렀다. 3위까지 주어지는 ACL 티켓 문턱에서 좌절했다. 하지만 기대 이상이라는 평가가 많았다. 특히 후반기 선전은 놀라울 정도였다. 양 대표는 "지난 시즌 스쿼드를 사실상 그대로 유지하는데 성공했다. 겨우내 준비를 잘 한만큼 팬들의 기대에 부응할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양 대표는 지난 시즌 몇가지를 손 봤다. 결국 최우선 과제는 경기력 향상이었다. 포항의 재정상태를 고려하면, 결국 체력과 팀워크, 그리고 외국인선수 선발이 중요했다. 체력보강 작업에는 지난해 완공한 퍼포먼스 센터를 적극 활용했다. 최신식 기기와 프로그램을 통해 체력 향상, 부상 방지, 컨디션 회복 등에서 큰 효과를 봤다. 개인 맞춤형 영양 컨설턴트까지 도입해 보충제까지 맞춤형으로 제공했다. 양 대표는 "후반기 퍼포먼스 센터 덕을 많이 봤다. 후반기 경기력이 좋았던 이유 중 하나"라고 했다.
그 중 가장 역점을 둔 것이 외국인선수였다. 양 대표는 "결국 경기력 향상을 위해서는 외국인선수 선발이 중요하더라. 첫 해 보니까 영 아니었다. 그래서 작년 외인 스카우트 시스템을 바꿨다. 스카우트와 전력강화실에 외인 활약도에 따른 파격적인 인센티브를 약속했다. 대신 실패할 경우 책임을 묻기로 했다. 해외출장은 얼마든지 허용하지만, 직을 걸겠다는 마음 가짐으로 하라고 했다"고 했다.
스카우트와 전력강화실이 3개월 이상을 돌아다니며 찾아낸 선수가 일류첸코와 팔로세비치였다. 이 둘은 지난 시즌 후반기 알토란 같은 활약을 펼쳤다. 양 대표는 "작년 말에 스카우트가 두둑한 보너스를 받았다"고 했다. 포항은 같은 시스템을 통해 오닐과 팔라시오스를 영입했다. 양 대표는 "기대가 크다. 완델손이 나가야 하는 상황은 아쉽지만, 데려온 두 선수의 기량이 좋다. 지난 시즌과 비슷한 스쿼드를 만드는데 성공했다"고 했다.
양 대표는 "올해 팬들에게 꼭 ACL 티켓을 따겠다고 약속했다. 그 목표를 전 구성원이 공유하고 있다. 과거 포항은 최고의 팀이었다. 내 꿈이 바로 명가 부활이다. ACL 진출이 바로 그 첫 단추다. 그 목표만을 향해 달려가겠다"고 힘주어 말했다.
박찬준 기자 vanbaste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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