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윤진만 기자]전 전북 현대 공격수 리카르도 로페즈(29·상하이 상강)가 최신 근황을 전했다.
24일 브라질 유력지 '글로부에스포르테'를 통해 "브라질에 머문 기간 동안 하루도 빠짐없이 훈련했다. 몸을 만들기 위해 매일 2회 강도 높게 훈련했다. 몸상태가 아주 좋다"고 말했다.
로페즈는 지난달 7일 전북을 떠나 상하이 상강으로 이적했다. 하지만 중국 우한에서 발병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중국슈퍼리그 개막이 무기한 연기되면서 최근까지 브라질 토칸칭스에 있는 자택에 머문 것으로 보인다.
26일 상해행 비행기에 오를 예정인 로페즈는 "중국(정부)의 많은 노력으로 코로나 사례가 많이 줄었다. 앞으로 몇 주 안에 모든 것이 정상으로 돌아와 가능한 한 빨리 그라운드에 서기를 기대한다. 4월에는 개막할 거라고 믿는다"고 밝혔다.
중국 정부는 4월 8일 우한 봉쇄를 해제하는 등 '일상의 정상화'를 위한 시동을 걸었다. 하지만 지난 23일 산둥 루넝 미드필더 마루앙 펠라이니가 슈퍼리그 선수로는 처음으로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으면서 4월 18일로 가닥 잡은 개막을 예정대로 진행할 수 있을지 미지수다. 로페즈의 데뷔전이 더 미뤄질 수 있다.
로페즈는 브라질 이투아노, 구루피, 글로부, 포르탈레자를 거쳐 2015년 제주 유나이티드 소속으로 K리그에 입성했다. 2016년 전북으로 이적해 지난 3시즌 폭발적인 스피드를 뽐내며 팀의 K리그1 3연패 및 2016년 아시아 챔피언스리그 우승에 일조했다. 2016년과 2018년에는 리그 베스트일레븐에 들었다.
약 70억원의 이적료(추정치)를 남기고 상하이로 떠난 로페즈는 "녹색 유니폼을 입고 경기장에 들어갈 때만큼은 내 모든 것을 쏟아 부었다. 다시 이 유니폼을 입고 뛰는 날이 오길 기원한다"고 작별인사를 남겼다. 전북과 상하이 상강은 2020년 아시아 챔피언스리그에서 나란히 H조에 속해 맞대결을 앞두고 있다.
윤진만 기자 yoonjinm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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