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나유리 기자]26억달러(약 3조2000억원)에 뉴욕 메츠를 팝니다?
28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디 애슬레틱' 보도에 따르면, 메츠 구단주 부자(父子)인 프레드 윌폰, 제프 윌폰은 여전히 구단 매각에 관심이 있다. '디 애플레틱'은 "메츠 구단주가 투자 전문 은행인 앨런앤코를 통해 잠재 시장을 파악했다"면서 "최근 코로나19 여파로 경제가 전체적으로 큰 손해를 입었고, 돈이 있는 잠재적인 구매자들이 지난 몇주간 많은 손해를 본 것을 감안하면 확실히 메츠를 구매하기 위해 다가오는 제안의 범위가 축소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메츠 구단 매각설은 몇년째 나오고 있다. 2011년에는 유명 투자자인 데이비드 아인혼과 협상을 펼쳤고, 가장 최근인 올해초에는 '억만장자' 스티브 코헨이 지분 80% 인수에 나섰었다. 코헨과의 협상이 결론에 도달하기 직전 틀어진 것으로 알려졌다.
아인혼, 코헨과의 협상을 끝내지 못한 이유는 윌폰가의 욕심 때문이다. 윌폰 부자는 지분을 넘긴 이후에도 윌폰가가 약 5년동안 구단 경영에 간섭할 수 있다는 조항을 포함할 것을 강력히 요청했고, 코헨이 이를 받아들이지 못하면서 협상은 실패했다. 당시 양측은 서로 언론플레이를 펼치면서 진흙탕 싸움까지 가기도 했다.
그러면서 '디 애슬레틱'은 "윌폰가가 여전히 구단을 팔고싶어하는 와중에 경기가 침체됐기 때문에 코헨이 제시한 26억달러(약 3조 2000억원)보다 더 낮은 가격에 팔릴 수도 있다. 하지만 시즌이 언제 재개될지 불확실하고, 야구 뿐만 아니라 모든 프로스포츠가 침체를 맞았기 때문에 팀 구매가 매력적이지 않을 수 있다"고 했다.
과연 메츠 구단의 운명은 어떻게 될까. 이번에야 말로 새로운 구단주를 찾을 수 있을까.
나유리 기자 youll@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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