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뜰폰 이용 고객의 5G 요금제 선택 폭이 넓어졌다. LG유플러스와 KT에 이어 SK텔레콤이 알뜰폰 업계에 5G망을 개방한다. 알뜰폰 5G는 3만원대의 저렴한 요금제가 특징이다. 알뜰폰 업계는 저렴한 5G요금제를 앞세워 시장점유율 확대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30일 통신업계에 따르면 SK텔레콤은 이날 6개 알뜰폰 사업자에 5G 요금제를 도매로 제공하고 5G망을 개방한다. 5G 요금제를 도매 제공하는 알뜰폰 사업자는 스마텔·아이즈비전·프리텔레콤·에스원·SK텔링크·큰사람 등 6개다. 이들 업체는 이날부터 순차적으로 5G 알뜰폰 요금제를 출시하고 본격적인 5G 가입자 모집에 나선다.
SK텔레콤이 알뜰폰에 도매로 제공하는 5G 요금제는 '5GX 스탠다드'와 '슬림' 등 2가지다. '5GX 스탠다드'는 월정액 7만5000원에 200GB 데이터를, '슬림'은 월정액 5만5000원에 9GB의 데이터를 제공하는 요금제다.
알뜰폰 사업자는 SK텔레콤이 도매로 제공한 5G 요금제를 할인된 가격으로 소비자에게 판매할 수 있는 만큼 5GX 스탠다드 요금제는 6만800원∼7만원, 슬림 요금제는 3만7400원∼5만원으로 출시한다.
SK텔레콤에 앞서 LG유플러스와 KT는 알뜰폰 업계에 5G망을 개방, 시장 영향력 확대에 나선 바 있다.
통신업계 관계자는 "이통3사 모두 알뜰폰 업계에 5G 도매 대가를 60%이상 낮추며 5G망을 개방, 알뜰폰 업계에 3만~4만원대 5G요금제 확대가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며 "저렴한 5G 요금제는 알뜰폰 시장 활성화로 연결될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고 말했다.
김세형 기자 fax123@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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