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조지영 기자] 미다스의 손 백종원과 하드캐리한 김동준의 특급 케미가 전라남도 해남의 김 양식장에서 꽃을 피웠다.
지난 9일 오후 방송된 SBS 예능 '맛남의 광장'에서는 대한민국 물김 주산지인 전라남도 해남을 찾은 '농벤져스'의 모습이 그려졌다. 전남 해남은 지난해 태풍 피해로 김 양식장 95%가 휩쓸려 간 데다 수온 상승으로 작황마저 최악인 상황. 엎친 데 덮친 격 코로나19 피해로 수출길까지 막히며 최악의 삼재를 맞은 해남 김을 위해 백종원과 농벤져스가 두 팔을 걷었다.
김 활용에 대해 고민에 빠진 백종원에게 김 양식을 하는 어민은 "김을 물회로도 먹는다. 김 생산할 때 급랭을 한 뒤 한여름에 급랭한 김을 해동해 물회로 먹고 있다"며 지역만의 김 활용법을 전수했다. 백종원 역시 "냉동한 생김을 유통하면 농가도 편한 것 같다. 김을 냉동해서 팔면 농가에서도 싸게 팔 수 있을 것 같다"고 아이디어를 수긍했다.
또한 백종원은 김을 이용한 김 국밥을 선보여 농벤져스를 사로잡았따. 백종원은 "보통 미역국 끓일 때 참기름에 소고기를 볶고 이후 불을 부은 뒤 나중에 액젓으로 간을 한다. 그런데 유튜브 촬영하다 실수로 액젓으로 간을 먼저 하고 물을 부었는데 의외로 맛있어서 이번에는 아예 고기를 볶다가 액젓으로 간을 하고 물을 넣고 끓였다"고 김 국밥만의 특급 레시피를 공유했다.
더불어 백종원은 집에서 쉽게 따라할 수 있는 새우가루 김부각도 선보였다. 찹살풀을 바른 마른 김에 새우가루를 뿌린 새우가루 김부각은 멤버들에게 최고의 간식이 됐다. 멤버들은 "새우과자의 가루를 털어먹는 기분이다"고 엄지를 추켜세웠다. 이에 그치지 않은 김동준은 새우가루 김부각에 통새우를 올리자며 재치를 보였다. 백종원은 "말이 안 될 것 같은데?"라며 의심했지만 이내 새우를 올린 김부각은 전보다 더 깊은 새우 맛으로 농벤져스의 입맛을 저격했다. 김희철은 "훨씬 괜찮다"며 추천했고 백종원 역시 "솔직히 괜찮다"고 제자 김동준의 맛을 인정했다.
여기에 백종원은 겉바속촉 김전과 얼큰한 김 찌개를 펼쳐 김으로 푸짐한 한상을 차렸다.
조지영 기자 soulhn1220@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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