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선수민 기자] 미국이 해외 리그 개막을 부러워하고 있다.
12일(이하 한국시각) 대만 프로야구가 개막했다. 대만은 코로나19 확산 초기에 대응을 잘하면서 '모범 방역국'으로 꼽혔다. 그러면서 전 세계에서 가장 먼저 프로야구를 개최할 수 있었다. 프로스포츠가 '올스톱' 된 국가들의 부러움을 사고 있다. 12일에는 대만 타이중 인터콘티넨털 경기장에서 중신 브라더스와 퉁이 라이온스의 개막전이 열렸다. 무관중 경기지만, 의미 있는 개막전이었다.
미국 'CBS스포츠'는 13일 '일요일, 2020년 프로야구의 첫 정규 시즌이 열렸다. 코로나로 거의 한 달 정도 연기된 끝에 대만 프로야구가 개막했다. 당초 예정된 3월 14일에서 4월 11일에 열렸다. 토요일 개막전이 비로 연기됐지만, 일요일에 의미 있는 경기가 펼쳐졌다'면서 '비어있는 구장이었지만, 전 세계 야구팬들이 환영할 만한 일이었다'고 전했다.
개막전에서 나온 하이라이트 영상도 함께 첨부했다. 이날 퉁이 라이온스 외야수 청카이원은 1회 솔로 홈런을 쏘아 올렸다. 'CBS스포츠'는 이 장면을 소개했고, 선발 등판해 홈런을 맞은 메이저리거 출신 아리엘 미란다도 주목했다. 동점 홈런, 호수비 등 각종 장면을 짧은 영상으로 전했다.
'로봇팬'에도 주목했다. 대만 프로야구가 무관중 경기로 열리면서 각 구단은 썰렁한 구장을 채우기 위한 아이디어를 선보이고 있다. 마네킹을 세우거나, 판넬 사진을 관중석에 설치하기도 했다. 라쿠텐 몽키스는 '로봇 응원단'을 만들었다. 로봇들은 드럼을 치면서 관중 대신 응원을 한다. 위 매체는 '대만 프로야구의 창의성은 사람들이 처음 로봇을 부러워하게 만들고 있다'고 설명했다.
선수민 기자 sunso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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