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이원만 기자] "확신한다. 메시는 캄프 누에서 커리어를 마칠 것이다."
스페인 프리메라리가의 명문 구단 바르셀로나는 최근 극심한 소란에 휘말렸다. 전 세계를 판데믹 위기로 몰아넣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때문이 아니다. 그보다 이전에 이미 자체적으로 내분에 휘말렸다.
핵심은 팀의 슈퍼스타 리오넬 메시와 호셉 바르토메우 바르셀로나 회장의 극한 대립이었다. 2017년 네이마르의 파리생제르맹(PSG) 이적 때부터 틀어지기 시작해 구단의 여러 정책에 대해 극한 대립을 거듭했다. 하지만 결과는 메시의 승리쪽으로 기울었다. 바르셀로나 유스팀인 '라마시아' 출신으로 2005년 1군에 오른 뒤 15년째 원클럽맨으로 활동 중인 메시는 이제 구단을 좌우하는 거대한 영향력을 지니게 됐다.
그런 혼란스러운 내분을 겪고난 뒤 이제 메시는 다시 팀의 중심이 됐다. 앞으로도 그럴 것이다. 남은 그의 현역 생활을 캄프 누(바르셀로나 홈구장)에서 끝낼 것이라는 전망이 현재 바르셀로나 지휘봉을 잡고 있는 키케 세티엔 감독으로부터 나왔다.
영국 데일리메일은 16일(한국시각) 세티엔 감독이 스페인 방송매체인 TV3와의 인터뷰에서 말한 내용을 토대로 "메시가 바르셀로나에서 커리어를 마무리하게 될 것"이라고 보도했다. 메시는 다음 여름에 바르셀로나와의 계약이 만료된다. 세계 최고의 선수인 만큼 메시가 바르셀로나와 계약이 만료되는 시점에 영입을 추진하는 빅클럽들이 적지 않다. 최근 이적설이 흘러나오곤 했다.
그러나 세티엔 감독은 메시가 캄프 누를 떠나지 않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지난 1월에 전임 에르네스토 발베르데 감독의 뒤를 이어 바르샤 지휘봉을 잡은 세티엔 감독은 "그전에 벌어진 일(내분)이 메시같은 선수에게 팀을 떠날 지 말지를 다시 생각하게 하지는 않았을 것이라고 본다. 메시가 캄프 누에서 커리어를 마감하게 될 것이라고 확신한다"고 말했다. 즉, 바르토메우 회장과의 대립 등 이전에 벌어졌던 내홍이 바르셀로나에 대한 메시의 애정이나 일체감 등에 영향을 미치지는 않았을 것이라는 분석. 메시가 영원한 '바르샤 원클럽맨'이 될 것이라는 전망이다.
이원만 기자 wm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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