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윤진만 기자]현지에서 '맨유 전문가' 중 한 명으로 평가받은 앤디 미튼이 2016년 맨유의 폴 포그바(27·당시 유벤투스) 영입 비화를 소개했다.
미튼은 15일 '유나이티드 애슬레틱' 팟캐스트를 통해 "2016년, 바르셀로나가 포그바에게 관심을 보였다. 하지만 엄청난 액수의 이적료에 영입을 포기했다.(주: 큰돈이 드는 캄누 증축 공사 중이었다) 폴은 레알 마드리드에 합류하길 원했다. 구단과 만났고, 레알로 가는 줄 알고 있었다. 하지만 맨유가 이 레이스에 합류했다. - 하이재킹했다는 얘기는 아니다 - 구단은 폴에게 '세계 최고의 팀 레알에 가면 4~5순위에 그칠 거야. 만약 우리에게 온다면 핵심(Main man)이 될 수 있어'라고 이야기했다"고 당시 취재한 내용을 청취자들에게 전했다.
맨유 관련 서적을 여러 권 집필하고 영국 다수 매체에 글을 기고하는 미튼은 "맨유는 폴에게 맨유, 레알과 각각 연결됐을 때 발생한 소셜네트워크 파급력을 비교해서 보여줬다. 맨유의 SNS 파워가 압도적으로 강했다"며 "폴은 (예전에 뛰었던)맨유에 대한 애정을 품고 있었다. 구단에서 일하는 몇몇 직원들과도 아는 사이였다. 이적 과정에서 사이가 틀어진 알렉스 퍼거슨 전 감독이 떠난 뒤였고, 무엇보다 맨유는 포그바의 이적료를 지불할 수 있는 팀이었다"며 맨유로 올 수밖에 없었던 이유에 대해 설명했다. 포그바는 당시 월드 레코드인 8930만 파운드 이적료에 맨유로 이적했다.
입단 첫 시즌인 2016~2017, 팀의 유럽 유로파리그와 리그컵 우승을 이끄는 활약으로 박수를 받았다. 하지만 이후 부상, 감독과의 마찰 등의 이유로 기대를 충족하지 못했다. 지난시즌부터 꾸준히 제기된 이적설이 현재까지 이어지고 있다. 올시즌에는 부상으로 컵포함 단 8경기에 출전하며 사실상 팀에 큰 도움이 되지 못했다. 'SNS형 미드필더'란 조롱도 받았다. 미튼은 "당신이 만약 포그바에게 '레알로 가길 원하냐, 남길 바라냐'고 묻는다면, 폴은 '가고 싶다'고 말할 것"이라며 포그바의 레알행 가능성을 높게 점쳤다.
윤진만 기자 yoonjinm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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