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김가을 기자]'리버풀 레전드' 스티븐 제라드에게 최고의 짝꿍은 누구였을까.
리버풀과 제라드는 뗄 수 없는 관계다. 1987년 리버풀 유스팀에 입단한 제라드는 1998년 11월 블랜번과의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대결을 통해 프로에 입문했다. 이후 2015년 LA갤럭시(미국)로 이적하기 전까지 리버풀에서만 710경기를 뛰며 186골을 넣었다. 그는 EPL을 제외한 거의 모든 대회에서 정상을 밟았다. 유럽챔피언스리그(UCL·2005년), 유럽축구연맹컵(UEFA·2001년), 리그컵(2001·2003·2012년), FA컵(2001·2006년) 등 각종 대회 우승컵을 들어 올렸다. 제라드는 이러한 대회 결승전에서 골을 터뜨린 유일한 선수로 기록됐다.
그런 제라드에게 '환상의 짝궁'은 누구였을까. 영국 언론 메트로는 16일(한국시각) '제라드는 루이스 수아레스(2011~2014년)보다 페르난도 토레스(2007~2011년), 마이클 오언(1996~2004년)과 함께 경기하는 것을 더 선호했다'고 보도했다.
제라드는 '공격적인 관점에서 가장 재미있게 경기를 한 선수는 누구냐'는 질문에 "오언과 토레스 중 하나다. 나는 꽤 어렸을 때부터 오언과 함께 뛰었다. 당시 우리 둘 다 전성기였다. 우리 둘 다 같은 생각을 하고 있다는 것을 알고 있었다. 오언에게 공을 건넬 때 쳐다보지 않아도, 그가 달리는지 두 번 확인할 필요도 없었다. 토레스와도 좋은 인연이 있다. 내가 조금 더 발전한 역할을 할 때 그와 함께 뛰었다. 두 사람은 내가 8번으로서 할 수 있는 역할을 가장 잘 알았다고 생각한다. 다만, 수아레즈에게 필요한 재능은 달랐던 것 같다. 필리페 쿠티뉴 등이 더 창조적으로 만들어줘 내게는 역할이 덜했다"고 말했다.
김가을 기자 epi17@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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