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이승미 기자]'오스카 작품상'에 빛나는 봉준호 감독의 영화 '기생충'이 미국의 OTT(Over the Top) 플랫폼 훌루에서 공개 일주일만에 역대 스트리밍 2위를 기록했다.
미국은 연예 매체 인디와이어는 16일 지난 4월 8일 훌루에서 스트리밍 서비스를 시작한 '기생충'이 '스트리밍 몬스터'로 입증받았다"고 보도했다. '기생충'의 미국 내 스트리밍 서비스권을 단독으로 획득한 훌루는 월트디즈니가 소유하고 있는 OTT 서비스 제공 엔터테인먼트 기업이다. 2850만명의 구독자를 보유하고 있는 대형 유료 플랫폼이다.
이 매체는 "'기생충'은 훌루에서 스트리밍 중인 독립영화나 외국어영화 중 가장 많이 스트리밍 되었을 뿐만 아니라 현재 스트리밍이 가능한 타이틀 작품 중 두번째로 많이 스트리밍된 작품"이라고 설명했다. 공개 일주일만에 '드래곤 길들이기3' '콰이어트 플레이스' '트랜스포머: 최후의 기사' '크리드2' 등 몇달동안 훌루에서 스트리밍 중이었던 인기 작품보다 많이 스트리밍된 것이다.
'기생충'의 훌루 스트리밍은 지난 주 '기생충'을 "자막 달린 영화"라며 비하한 한 미국 트위터리안를 향해 시원한 저격 트위터글을 남긴 훌루의 대처로 인해 더욱 주목을 받았다. 한 트위터리안은 '기생충'의 단독 스트리밍 홍보에 열을 올리는 훌루를 향해 '기생충'에 달린 자막에 불만을 표시하며 "이 영화는 영어 영화가 아니다. 아무도 영화에서 무슨 일이 일어나고 있는지 이해하기 위해 글자를 읽를 원하지 않는다. 사운드는 영화의 가장 중요한 요소인데 다른 언어를 듣는 건 이상한 짓"이라며 외국어 영화를 배척하는 몰상식한 트윗을 날린 바 있다. 이에 훌루는 "자막을 읽기 싫으면 한국어를 공부해라"라는 답 트윗을 날렸고, 훌루의 시원한 한방은 네티즌의 뜨거운 반응을 불러일으켰다.
'기생충'은 지난 해 5월 제72회 칸 국제영화제에서 한국 영화 최초로 최고상인 황금종려상을 수상한데 이어 제77회 골든글로브 외국어영화상, 제92회 아카데미 시상식 작품상, 감독상, 각본상, 국제영화상까지 수상하며 세계 영화 시상식이 역사를 새로 쓴 바 있다.
이승미 기자 smlee0326@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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