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고재완 기자] KBS2 주말극 '한 번 다녀왔습니다' 속 인물들의 관계가 한층 더 복잡하게 얽히고설켰다.
19일 방송된 '한 번 다녀왔습니다'에서는 TV프로그램 출연에 대해 고심하는 송나희(이민정)과 윤규진(이상엽)의 모습이 그려졌다. '부부 케미'가 주된 콘셉트인 만큼 두 사람을 강력 추천한 병원장(손종학)과 나갈 수 없다는 두 사람의 의견이 충돌된 것. 이에 이혼 사실을 확실하게 알리고 출연하지 않는 방법과 이혼을 숨긴 채 방송을 나가는 방법 중에 하나를 택해야하는 기로에 놓였다.
이혼 사실을 알리겠다고 다짐한 송나희는 엄마 장옥분에게 솔직해지기 위해 둘만의 자리를 마련했다. 딸과의 데이트에 장옥분은 신나하는 모습을 보이는가 하면 내내 윤규진을 언급, 사위를 향한 남다른 애정을 드러내 시청자들의 애간장을 태웠다.
이에 마음이 약해진 송나희는 "말해야 돼.. 꼭, 말해야 돼"라고 애써 마음을 다잡았지만 사소한 것 하나에도 윤규진을 생각하는 엄마의 모습에 결국 이혼 사실을 밝히지 못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결국 송나희는 "할게요, 방송"이라고 다짐하며 방송 출연을 승낙, 새로운 전개를 알렸다.
한편, 초연(이정은)은 상인회에 가입하지 않겠다고 선전 포고했다. 화려한 옷차림과 헤어스타일, 입간판을 바꿀 것을 요구하는 상인들의 텃세에 신물이 난 것. 그러나 가게에 등장한 바퀴벌레 떼에 당황해 송영달(천호진)을 찾아 상인회에 가입할 테니 소독 해달라며 애걸복걸 해 웃음을 자아냈다. 그러면서도 뽕이 거하게 올라가 있는 헤어스타일은 포기할 수 없다고 말하며 유쾌함을 더했다.
방송 말미에는 송나희, 윤규진, 이정록(알렉스)의 첫 대면이 그려져 긴장감을 드높였다. 송나희와 윤규진은 함께하는 패널이 이정록임을 몰랐지만, 이정록은 미리 알고 있던 것. 이때 유독 송나희에게만 친절하게 대하는 그의 태도에 윤규진이 이상함을 감지, 엔딩을 맞이해 세 사람의 관계가 앞으로 어떤 향방으로 흐르게 될지 더욱 기대가 더해지고 있다.
한편 이날 15, 16회는 각각 시청률 26.3%(이하 닐슨코리아 집계·전국 기준), 29.9%로 자체 최고 시청률을 경신했다. 분당 최고 시청률은 31.6%까지 올랐다.
고재완 기자 star77@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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