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닷컴 이우주 기자] 가수 겸 배우 박유천이 감치재판 후 안병용 의정부 시장과 만나 수십여분간 대화를 나눈 것으로 알려졌다. 박유천이 안병용 시장을 만난 배경에 대해 대중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박유천은 지난 22일 의정부지방법원 제24민사단독 심리로 진행된 감치 재판에 출석했다. 박유천은 지난 2016년 네 명의 여성으로부터 성폭행 혐의로 피소된 바 있다. 이후 2018년 한 여성 A씨에 무고 및 출판물 등에 의한 명예훼손 혐의로 고소했고, A씨 역시 박유천을 상대로 손해배상 소송을 제기했다. 박유천은 이 여성에게 5000만 원을 지급해야 한다는 판결을 받았지만 배상을 하지 않아 감치 재판이 이어졌다. 박유천은 재산 목록을 제출했고, 재판부는 박유천에 대해 불처벌이라는 결론을 내리며 감치재판을 종결했다.
이후 박유천이 안병용 경기 의정부 시장과 비공개 면담을 가진 것으로 알려졌다. 안 시장과 잘 아는 박유천의 지인이 만남을 주선한 것으로 알려졌으며, 의정부시청 측은 박유천이 방문한 이유나 면담 내용에 대해서는 공개하지 않았다.
이에 안 시장이 연예계와 의정부시 문화관광을 잇는 사업에 많은 관심을 보여온 점 등을 들어 박유천이 의정부시와 연계 사업을 추진하는 것이 아니냐는 추측까지 불거졌다. 지난해 은퇴 선언을 한 박유천이 최근 은퇴를 번복하고 활동 재개를 앞두고 있기 때문.
여러 추측들이 이어진 가운데 의정부시청 관계자는 다수의 매체를 통해 "만난 이유나 무슨 대화를 나눴는지는 알지 못한다"며 "예정된 일정은 아닌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을 아꼈다. 박유천 측 역시 한 매체와의 전화통화를 통해 "남양주에 살고 있어 요즘 의정부 쪽에서 재판을 받아왔다. 의정부시장과 안면 정도는 있었고 어른의 이야기를 듣고 싶어서 찾은 것"이라고 설명했다. 문화관광 연계사업 관련 추측에 대해서는 "그런 내용은 언급조차 없었다. 그것 때문에 간 것은 아니"라고 밝혔다.
박유천은 지난해 4월 전 여자친구이자 남양유업 창업주 외손녀 황하나의 마약 투약 논란 당시 공범으로 지목됐다. 이에 박유천은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결단코 마약을 하지 않았다"고 결백을 호소하며 "마약을 했다면 은퇴할 것"이라는 강수를 뒀다. 그러나 국립과학수사원의 검사 결과 박유천의 다리털에서 필로폰이 검출됐고, 박유천은 징역 10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 받았다. 박유천은 "많은 분들께 심려 끼쳐 죄송하다. 앞으로 사회에 봉사하며 노력하겠다. 죄송하다"며 자숙의 시간을 가졌다.
하지만 집행유예기간인 지난 1월 박유천은 태국 방콕에서 유료 팬미팅을 개최해 논란이 됐다. 이어 공식 SNS를 개설하며 활동 재개를 본격화했고, 최근에는 타 아이돌에 비해 2~3배 높은 팬클럽 가입비, 고가의 화보집 발간 등으로 또 한 번 논란을 샀다.
wjle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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