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스포츠조선 권인하 기자]"박세혁과의 호흡이 정말 좋았다."
두산 베어스의 1선발 크리스 플렉센이 시즌 개막을 앞두고 처음이자 마지막으로 상대팀과 연습경기를 치러 5이닝 무실점의 호투를 선보였다. 플렉센은 27일 인천 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린 SK 와이번스와의 연습경기서 선발 등판해 5이닝 동안 3안타 1볼넷 5탈삼진 무실점의 쾌투를 선보였다. 82개를 던진 플렉센은 최고 152㎞의 직구와 144㎞에 달하는 슬라이더, 133㎞의 체인지업과 127㎞의 커브 등 4가지 구종으로 SK 타선을 잘 잡아냈다.
1회말엔 김재호의 실책으로 인해 1사 만루까지 허용하며 불안한 모습을 보였지만 이재원을 병살타로 처리했고, 2회말에도 포수 박세혁의 송구 미스로 2사 2루의 위기를 맞았지만 역시 무실점으로 잘 넘겼다. 직구에 힘이 있었고, 변화구도 구속의 변화를 주면서 안정적인 모습을 보였다.
플렉센 스스로도 이날의 피칭에 대해 크게 만족하는 모습이었다. "포수 박세혁과의 호흡이 정말 좋았다"면서 "시즌 전에 좋은 피칭으로 끝내 시즌을 잘 시작할 수 있을 것 같다"라고 했다.
-오늘 피칭을 평가하자면.
포수 박세혁과의 호흡이 굉장히 좋았다. 직구는 물론 변화구 제구도 좋았다. 시즌 시작 전에 좋은 피칭으로 끝내 시즌을 좋게 시작할 수 있을 것 같다.
-초반 실책이 나오면서 경기가 어렵게 진행됐는데.
당황할 수도 있는 상황이다. 하지만 사람은 누구나 실수 할 수 있고 그런 것도 염두에 둬야 한다. 마음을 다잡고 던진 게 좋았다.
-이전 경기에 비해 오늘 경기서 신경 쓴 부분이 있다면.
기술적인 것은 변화가 없는데 운영에서 변화된 부분이 있었다. 변화구를 좀 더 구사했고, 변화구도 속도의 변화를 줬다.
-다음 일정이 있나.
라이브 피칭이 예정돼 있지만 날짜는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오랜만에 다른 팀과 경기를 했는데.
청백전보다는 조금 더 긴장감이 있었고, 공격적으로 던졌다.
-인천 SK행복드림구장이 타자 친화적인 구장인데.
구장에 따라서 투수의 경기 운영이 바뀌면 안된다고 생각한다. 경기 운영과 계획을 포수와 잘 맞춘 것에 만족한다.
-시즌까지 보완해야할 부분이 있다면.
경기 끝나고 몸상태가 좋아서 깜짝 놀랐다. 이전보다 많은 투구수를 기록했지만 힘들다는 생각이 안났다. 하지만 시즌에 들어가면 이보다 많은 공을 던져야 한다. 체력적인 부분을 보완하겠다.
인천=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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