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윤진만 기자]2시즌 연속 개막 2연전에 현대가(家) 두 팀을 연달아 만나는 불운한 팀이 있다. 수원 삼성이다.
오는 5월 8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릴 K리그1 디펜딩 챔프 전북 현대와의 2020시즌 K리그1 공식 개막전은 이미 확정 발표됐다. 여기에 프로축구연맹이 각 구단에 배포한 일정 가안대로면 5월 17일 빅버드(수원월드컵경기장 애칭)에서 울산 현대와 2라운드를 펼친다. 2019시즌 역대급 우승 경쟁을 펼친, 그리고 자연스레 올 시즌도 유력한 우승후보로 꼽히는 두 강호와 연속해서 격돌하는 일정이 잡혔다.
지난시즌과 데자뷔다. 이임생 수원 감독의 부임 첫 해이기도 한 2019년, 팀은 1~2라운드에서 울산(원정)~전북(홈)을 차례로 상대했다. 이번과 순서만 바뀌었다. 당시 수원은 울산에 1대2, 전북에 0대4로 패했다. 3라운드 성남FC전에도 패하며 불안한 출발을 보였다. 수비 전술을 포백에서 스리백으로 바꾸고, 베테랑 선수들을 재기용한 뒤에야 안정세를 찾았다. 결과적으로 리그에선 8위를 하고, 시즌 막바지 FA컵 우승으로 아시아 챔피언스리그 티켓을 땄다.
수원이 올 시즌 안정된 상태로 목표를 향해 달리기 위해선 초반 고비를 어떻게 넘기느냐가 무엇보다 중요해 보인다. 두 팀과의 맞대결에서 기대이상 성과를 거둘 경우 탄력을 받을 수도 있다.
가안에 대한 각 구단의 의견을 취합한 연맹은 29일 오전 확정된 일정을 발표할 예정이다. 가안이 변경될 가능성도 존재하지만 "세팅이 어느 정도 끝난 상태여서 날짜·시간은 바뀌어도 팀 대진은 바뀌지 않을 것"이라고 K리그 관계자들은 전망하고 있다.
윤진만 기자 yoonjinm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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