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죽기전에 토트넘을 이끌고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리고 싶다."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토트넘 감독이 30일(한국시각) 영국 BT스포츠를 통해 마음속 깊이 간직해둔 소망을 털어놨다.
손흥민, 해리 케인, 델레 알리 등 '영건'들을 이끌고 토트넘의 유럽챔피언스리그 준우승을 이끈 명장 포체티노는 지난해 말 정든 토트넘을 떠나야 했다. 조제 무리뉴 후임 감독이 곧바로 취임했지만, 포체티노 체제에서 폭풍 성장을 이어왔던 선수들의 아쉬움도 컸다. 결실을 거둘 시기에 뜻밖에 공들인 팀을 떠나는 포체티노 감독의 아쉬움은 두말 할 나위 없었다.
포체티노 감독은 "내가 토트넘을 떠난 그날부터 내 꿈은 언젠가 다시 그곳에 돌아가 내가 끝내지 못한 일들을 끝내는 것이 됐다"고 말했다. 지금은 다른 클럽 사령탑 하마평이 오르내리고, 유럽챔피언스리그에서 아깝게 우승을 놓치며 아쉬움도 컸지만 토트넘에서의 나날들에 대해 "어메이징한 여행"이었다고 자평했다. "정말 어메이징한 여행이었다. 우리는 우승 트로피에 정말 근접했었다. 프리미어리그, 유럽챔피언스리그 모두 아주 우승에 가까이 있었다"고 돌아봤다. "그 여정이 지금 중단됐다. 나는 물론 변화를 택할 것이고, 다음 프로젝트에 아주 기대감이 크지만 내마음 깊은 곳에는 언젠가 돌아가겠다는 생각이 있다"고 털어놨다. "내게 이 클럽은 정말 특별하고, 이 팬들은 정말 소중하다"고 덧붙였다. "5년 후가 될지 10년 후가 될지 모르겠다. 하지만 내가 죽기전에 토트넘을 다시 한번 맡아 정말 열심히 노력해 가능하다면 우승컵을 꼭 들어올리고 싶다"는 마음을 전했다.
전영지 기자 sky4us@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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