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노주환 기자]"무관중으로 남은 9경기를 마치는 게 좋다."
코로나19로 '식자재 배달원' 사회공헌 활동에 나선 토트넘 조제 무리뉴 감독이 최근 스카이스포츠와의 인터뷰에서 중단된 EPL의 이번 2019~2020시즌을 재개해 무관중으로 마치는 게 좋겠다는 의견을 드러냈다.
그는 "만약 우리가 무관중으로 축구를 한다면 나는 축구가 결코 무관중이라고 생각하고 싶지 않다. 카메라로 중계를 하면 수많은 사람들이 그걸 본다. 만약 우리가 빈 스타디움을 걷더라도 그건 텅빈 게 아니다"고 말했다.
코로나19 재확산 방지 차원에서 유관중을 못하겠지만 이번 시즌 남은 경기를 다 마쳐 최종 팀 순위를 가리는 게 낫다는 것이다. 무관중으로 하지만 TV 생중계를 통해 축구팬들은 경기를 볼 수 있다. 무리뉴 감독은 무관중 경기를 꼭 무관중이라고 생각할 필요가 없다고 역설했다. TV로 시청하면 지금 코로나19 시대에선 무관중을 감수해야 한다는 것으로 해석된다.
토트넘은 현재 리그 8위에서 멈췄다. 선두 리버풀과는 승점 41점차다. 토트넘은 9경기를 남겨두고 있다. 팀 훈련이 재개됐다. 아직 리그 재개일이 확정되지 않았다. 영국 정부는 사회적 거리두기를 계속 유지할 방침이다.
토트넘은 이번 시즌 중반, 주전들의 연쇄 부상으로 고전했다. 공격수 케인 베르바인, 미드필더 시스코 등이 부상에서 회복돼 정상적으로 돌아왔다. 해병대에서 기초군사훈련을 받고 있는 손흥민도 5월엔 팀에 합류할 수 있다. 무리뉴 감독 입장에선 리그가 재개되면 정상 전력을 가동할 수 있어 팀 순위를 끌어올릴 수 있다고 판단할 수 있다.
무리뉴 감독은 최근 사회적 거리두기를 위반하면서 루카스 모우라 등 일부 선수들과 훈련을 해 비난을 받기도 했다. 모우라는 "무리뉴는 우리의 몸상태를 체크하고 싶어했다. 공원에서 살짝 훈련한 건 큰 문제가 아니다. 무리뉴는 매우 프로페셔널한 사람이다"고 옹호했다.
노주환 기자 nogoo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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