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서초문화재단이 운영하는 서초구립양재도서관이 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하고 한국출판문화산업진흥원이 주관하는'2020년 인문독서아카데미'사업의 수행기관으로 선정됐다.
'인문독서아카데미'는 전 국민 인문정신 고양 및 독서문화 확산을 목적으로 지역의 공공도서관·문화원 등 문화시설과 연계해 문학, 역사, 철학 및 기타 학문을 융합한 통섭형 강좌를 운영하는 사업으로 올해 전국 총 85개 기관이 선정됐다.
양재도서관은 '양재천'과 '양재시민의숲'이 인근하는 장소성을 특화해 산책과 사색을 콘텐츠로 하는 '한밤중, 산책하는 철학'이라는 프로그램을 기획 및 제안했으며, 최종 선정됨에 따라 1년간 강사비와 운영비 등을 지원받게 된다.
걷기와 산책을 즐긴 역사 속 철학가, 역사가 그리고 문학가들을 만나 볼 수 있는 이번 프로그램은 크게 ▲1부 산책하는 철학가 ▲2부 산책하는 역사가 ▲3부 산책하는 문학가 등으로 구성되며, 특히 1부 '산책하는 철학가'에서는 양재천변에 조성되어 있는 '칸트의 산책길'을 걸으며 과학과 정보화시대에 윤리와 실천이성을 논한 칸트를 이야기하는 특별프로그램이 마련되어 양재도서관에서만 만나볼 수 있는 색다른 경험을 선사할 예정이다.
김하야나 양재도서관장은 "이번 인문독서아카데미가 지역주민의 일상 속 인문정신 고양 및 독서문화 확산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면서 "산책이라는 친숙하고 일상적인 행위를 통해 바쁜 일과 속 휴식과 평안을 즐기고 인문학적 사색을 통해 진정한 나를 찾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프로그램과 관련한 자세한 내용은 코로나19 확산 추이에 따른 도서관 재개관 일정이 확정된 후 홈페이지에 게재될 예정이다.
장종호 기자 bellh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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