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이원만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스포츠 이벤트가 중단된 영국에서 갑작스러운 '불법 베팅' 파문이 벌어졌다. 잉글랜드 축구 국가대표 수비수이자 토트넘에서 손흥민과 한솥밥을 먹었던 키어런 트리피어(30)가 베팅 관련 규정 위반으로 잉글랜드축구협회(FA)의 징계를 받을 전망이다.
FA는 2일(한국시각) "트리피어가 FA 베팅 규정을 위반한 혐의로 징계위원회에 회부됐다. 트리피어는 18일까지 자신의 혐의에 대해 소명할 수 있다"고 밝혔다. 트리피어가 규정을 위반했다고 여겨지는 시기는 2019년 7월이다. 이때는 트리피어가 토트넘에서 스페인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로 이적한 시기다.
트리피어는 이 시기에 축구와 관련된 모든 일에 베팅을 직·간접적으로 베팅하거나 다른 사람에게 지시하면 안된다는 규정을 위반했다는 혐의를 받고 있다. 또한 자신의 지위를 이용해 얻은 정보를 타인에게 제공하지 말아야 한다는 규정 역시 위반한 혐의다.
그러나 트리피어는 이런 혐의에 대해 완강히 부인하고 있다. 그는 현지 매체를 통해 "지난 수 개월간 FA조사에 충실히 임했다"면서 "축구 선수로 활동하는 동안 어떠한 베팅도 한 적이 없다. 다른 사람의 베팅을 도와준 적도 없다"고 주장했다.
이원만 기자 wm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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