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김진회 기자] '손 혁표 데이터 야구'가 고개를 든다.
손 혁 키움 히어로즈 신임 감독은 5일 광주 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릴 KIA 타이거즈와의 KBO리그 정규시즌 개막전에 외국인 투수 제이크 브리검을 확정했다.
키움은 지난해에도 외인투수 브리검과 에릭 요키시가 1~2선발을 맡아 준수한 성적을 올렸다. 브리검은 13승5패 평균자책점 2.96, 요키시는 13승9패 평균자책점 3.13을 기록했다.
데이터 야구의 기본은 '상대성'이다. 브리검과 요키시가 겉으로 드러낸 결과는 비슷했다. KIA 타자들은 키움의 우투수(0.282)와 좌투수(0.281) 편차가 크지 않았다. 다만 손 감독은 KIA전 브리검과 요키시의 투구 내용을 보고 브리검을 낙점했다. 브리검은 지난해 KIA전에서 3경기 선발등판, 16⅔이닝을 소화하면서 2승 4실점(3자책)으로 잘 막아냈다. 지난해 6월 1일 KIA전에선 5이닝 4피안타 1볼넷 무실점으로 버텨내면서 승리를 챙겼다. KIA에 가장 많이 내준 실점은 6월 25일 2점에 불과했다. 브리검의 KIA전 평균자책점은 1.62.
요키시는 네 차례 KIA전에 선발등판, 26이닝을 책임지면서 1승1패 8실점(6자책) 평균자책점 2.08을 기록했다. 다만 투구 내용은 만족스럽지 않았다. 8월 23일 KIA를 상대해 8이닝 동안 7피안타를 허용했지만 무실점으로 막아낸 것이 유일한 승리였다.
반면 KIA는 키움을 상대로 잘 쳤다. 키움 상대 팀 타율이 3할에 육박한다. KT 위즈전(0.316) 다음으로 높은 0.297을 기록했다. 키움전 규정타석을 소화한 세 명 중 잘 쳤던 타자는 최형우였다. 타율 3할8리. 타석수는 약간 모자르지만 김선빈도 키움전에서 강했다. 타율 3할2푼7리로 날카롭게 방망이를 돌렸다. 키움전 해결사는 이창진과 외국인 타자 프레스턴 터커였다. 나란히 9타점씩 기록했다. 다만 이번 시즌에는 최원준이 허리 디스크에서 회복돼 실전 투입 초읽기에 돌입한 이창진 대신 해결사 역할을 해줘야 하는 상황이다. 김진회 기자 manu35@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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