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박찬준 기자]"경기 시간을 80분으로 줄이자."
잉글랜드 프로축구 선수협회(PFA)의 고든 테일러 회장의 제안이다. 코로나19로 중단된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는 최근 재개를 준비 중이다. 6월8일 쯤으로 가이드 라인이 나왔다. 무관중 경기에, 중립 지역 경기를 통해서라도 어떻게든 시즌을 마무리하겠다는 의지를 보이고 있다. 일단 여전히 선수들의 안전이 담보되지 않은 것에 대한 우려가 나오고 있기는 하지만, 프리미어리그 측은 재정적 손실을 막기 위해 재개는 어쩔 수 없다는 입장이다.
리그 재개를 위한 다양한 아이디어들이 나오고 있는 가운데, 테일러 회장은 아예 "모든 게임이 전반 45분, 후반 45분으로 진행될 필요가 없다"고 했다. 뉴노멀의 시대인만큼, 실현될 가능성이 아예 없는 것은 아니다.
이 발언과 발맞춰 6일(한국시각) 영국 일간지 더선은 '만약 올 시즌이 80분으로 진행됐을시' 리그 순위표를 다시 만들어봤다. 1위는 여전히 리버풀이었다. 하지만 무려 승점이 10점이나 깎였다. 맨시티는 그대로였다. 승점도 57, 순위도 2위를 지켰다. 레스터시티도 3위를 지켰다. 하지만 51로 승점은 2점이 깎였다. 첼시와 맨유는 각각 2점, 4점씩 이득을 봤다. 4위 첼시(승점 50)와 5위 맨유(승점 49)의 승점차는 1로 좁혀진다. 아스널도 3점 이득을 보며 6위까지 뛰어오르게 된다. 돌풍의 주역 울버햄턴과 셰필드는 각각 승점 5, 6을 손해보며 순위가 뚝 떨어졌다. 더 드라마틱한 것은 강등권이다. 애스턴빌라는 승점 6의 이득을 보며 강등권에서 벗어나고, 무려 7점이나 깎인 뉴캐슬은 19위로 추락하게 된다.
박찬준 기자 vanbaste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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