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김 용 기자] 코로나19 사태의 충격, 선수 영입 전략을 전면 수정한 리버풀.
리버풀과 같은 명문 클럽도 코로나19 충격을 이겨내지 못할 전망이다. 유럽 축구 클럽들이 닥친 위기가 어떤지 여실히 보여준다.
영국 매체 '미러'는 여름 이적 시장에서 거물급 선수들을 보강하려던 리버풀이 그 계획을 전면 수정했다고 보도했다. 리버풀은 지난 시즌 유럽 챔피언스리그 우승을 차지한 데 이어, 이번 시즌 프리미어리그도 코로나19로 인해 리그가 중단되기 전까지 압도적 선두를 달렸다.
리버풀은 앞으로도 최강 클럽의 위상을 유지하기 위해 이번 여름 이적 시장에서 몸값 비싼 대어들을 영입하려 했다. 가장 빈번하게 언급됐던 선수는 라이프치히 공격수 티모 베르너. 거의 이적 합의 단계까지 간 듯 보였다. 베르너 뿐 아니다. 리버풀은 도르트문트 신동 제이든 산초, 파리생제르맹의 슈퍼스타 킬리안 음바페와도 연결고리를 만들고 있었다. 올림피크 리옹의 미드필더 호셈 아우아르도 마찬가지다.
하지만 코로나19로 인해 리그가 중단되며, 각국 클럽들이 직격탄을 맞았다. 입장 수입, 중계권 수입 등이 없어지며 재정적 압박이 가해지고 있다. 리버풀의 경우 향후 1년에서 1년6개월까지 재정 적자가 발생할 것이라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때문에 이번 여름 이적 시장에서 선수 영입에 큰 돈을 쓰기보다, 몸값이 저렴하지만 재능 넘치는 젊은 선수들을 찾는 것으로 영입 전략을 수정하고 있다.
먼저 리버풀은 벨기에 KV 메헬렌의 17세 미드필더 아스테르 브란크스를 주시하고 있다. 미드필더로 키가 크고 활동량이 많은 유형이다. 리버풀 뿐 아니라 맨체스터 시티, 바이에른 뮌헨, 페예노르트 등이 관심을 보이고 있는 선수다. 17세지만, 프리미어리그 많은 구단들이 그를 노리고 있어 이적료가 1500만파운드까지 올라갈 수 있다.
또 한 명은 브라질 바스코 다 가마에서 뛰고 있는 19세 공격수 탈레스 마그노다. 이 선수 역시 리버풀의 레이더망에 걸려들었다.
리버풀 위르겐 클롭 감독은 많은 선수들 중에서도 음바페를 리버풀과 가장 잘 어울리는 미래 자원으로 평가해왔다. 하지만 예상치 못한 재앙에 프리미어리그 감독들은 어쩔 수 없이 여름 이적 전략을 새롭게 세울 수밖에 없는 실정이다.
김 용 기자 awesom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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