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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아이파크는 다가오는 K리그1 2020년 시즌을 남다르게 맞이하는 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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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변에서는 갓 1부리그로 복귀했다는 핸디캡 등으로 인해 상대적 약체로 평가하지만 부산 구단은 "뚜껑을 열어보면 안다"며 벼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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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들은 이정협 강민수 박종우 윤석영 등 선배들과 달리 1부리그 초보다. 김진규는 2015년, 김문환-이동준은 2017년 부산의 K리그2 시절에 입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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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출신은 아니지만 전성기 시절 이영표를 연상케 하는 측면 몸놀림으로 화끈한 '부산 사나이' 기질을 보여주고 있어 부산팬들에게 더 매력적이다.
올시즌 선-후배의 가교 역할을 맡은 부주장답게 1부리그를 맞는 각오도 당돌하다. "코로나19로 인해 시즌 개막이 늦어진 게 아쉬웠다. 개인적으로 준비는 다 됐고, 몸이 근질근질했는데 개막이 기다려진다"며 "1부리그에서도 나와 우리 부산이 통한다는 걸 보여주고 싶다"고 말했다.
그런가 하면 이동준과 김진규는 전형적인 부산 사나이다. 입단 시기만 다를 뿐 부산 신라중-개성고를 함께 다닌 부산 유스팀 출신 '절친'이기도 하다. 둘의 환상궁합은 지난 1월 열린 AFC U-23 챔피언십 대회에서 진가를 발휘했다.
특히 이동준은 2019시즌 K리그2에서 13골-7도움을 기록하며 MVP(최우수선수)를 받은 명성에 걸맞게 AFC U-23 챔피언십에서 2골을 기록하며 우승의 밑거름이 됐다. 지난 2일 가진 김해시청과의 최종 리허설 연습경기(5대1 승)에서 2골을 몰아치며 예열을 마친 상태다. 이 연습경기에서 김진규도 1골을 보탰다.
이동준은 지난 시즌 부산 구단 최고의 '총알탄 사나이'로 보는 이의 속을 시원하게 만들었다. 여기에 눈빛만 봐도 통하는 김진규와의 패스워크, 김문환의 후방 지원사격이 합쳐지면 더이상 바랄 게 없는 그림이다.
선배 젊은피 김문환은 "이제 부산의 인기스타 자리는 이동준 김진규로 세대교체되고 있다"며 웃었다. '절친' 이동준 김진규는 1부리그 데뷔 각오도 이구동성이다. "무척 설렌다. 주변에서 약체라고 보든 말든 도전하는 마음으로 준비한 만큼 최선을 다하면 된다."
부산 관계자는 "김문환 이동준 김진규는 동계훈련 동안 업그레이드됐다. 어리다고, 초보라고 얕보면 큰코다칠 수 있다"고 말했다.
최만식 기자 cms@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