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실=스포츠조선 나유리 기자]실점은 있었지만 씩씩한 데뷔전이었다. '괴물 신인'으로 주목받는 KT 위즈 소형준이 프로 데뷔 첫 등판을 무사히 마쳤다.
소형준은 8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두산 베어스전에서 선발 투수로 등판했다. 청소년 대표팀에서부터 '차기 에이스'로 떠오른 소형준은 지난해 유신고를 졸업하고, KT 1차지명 신인으로 프로에 입성했다. 이날 두산을 상대로 한 등판이 소형준의 생애 첫 프로 경기 등판이었다.
스프링캠프때부터 소형준의 기량을 직접 체크하고, 일찌감치 선발로 확정지은 이강철 감독은 이날 경기를 앞두고 "연패 중인 상황에 등판하게 될 줄은 몰랐다. 올해 120이닝 정도 던지게 할 생각이다. 관리를 계속 해줄 것"이라면서 "그냥 1이닝, 1이닝 잘 던졌으면 좋겠다. 프로 첫 경기인데 당연히 긴장 안할 수는 없다. 한 타자만 잘 넘어가면 심적으로 안정될 것이다. 나같은 경우에는 빨리 1점을 주면 오히려 훨씬 긴장이 풀리더라"며 응원 메시지를 전했다. 선수에게 혹여 부담이 갈까 직접적인 이야기는 못했다는 이강철 감독이다.
부담스러운 상대를 만나 데뷔전을 치른 소형준은 5이닝 5안타 2탈삼진 1볼넷 2실점의 성적을 기록했다. 초반에는 긴장감도 엿보였지만, 이닝을 거듭할 수록 자신감이 커지는 모습이었다. 장점인 투심과 체인지업의 위력이 매우 강렬했다. 두산 타자들도 최근 타격감이 좋은 편이지만, 소형준의 공을 휘둘러도 멀리 뻗어나가지 못했다. 공이 가지고 있는 힘 때문이다.
소형준은 1회말 오재일 2루타, 김재환 적시타로 1실점을 했지만, 실투였다기보다 타자들이 좋은 타구를 만들어내는 실점 과정을 보였다. 2회에도 선두타자 김재호에게 안타를 허용한 이후 차곡차곡 아웃카운트를 잡으면서 1점과 아웃을 맞바꿨다. 흔들리지 않았다.
3회부터는 한층 안정됐다. 특히 두산에서 최근 타격감이 가장 좋은 호세 미구엘 페르난데스가 소형준과의 첫번째, 두번째 승부에서 고전할 정도였다. 3,4회를 무실점으로 마친 소형준은 5회초 타자들이 무려 6점을 뽑아주면서 한결 가벼운 어깨로 투구를 이어나갔다.
5회까지 투구수 84구. 7-2의 넉넉한 리드에 이강철 감독은 승리 요건만 갖추고 6회를 앞두고 투수를 교체했다. '괴물 신인'의 강렬한 데뷔전이었다.
잠실=나유리 기자 youll@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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