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이유나 기자] "상위 1.6%·상위 0.9% 매우 우수한 학생들, 하지만 번 아웃 올 수 있다."
MBC '공부가 머니?'에서 MBC아나운서 출신 방송인 김경화의 우등생 딸 서연이의 공부 비결과 반전 솔루션이 공개됐다.
8일 방송한 MBC '공부가 머니?'(기획 박현석/ 프로듀서 선혜윤)에서는 자기 주도 학습법의 최강자 큰 딸 서연이가 등장, 우등생의 면모를 드러냈다.
김경화는 중3과 초등6학년 두 딸을 둔 엄마. 방송인으로 바쁘게 생활하다보니 입시 전략이나 학습 진도를 잘 모르는 "정보력 없는 엄마"라고 스스로를 낮췄다.
하지만 우등생 두 딸을 만든 비결이 생활에서 나왔다. 영어를 생활화 하는 가정에서 두 딸은 아침마다 스스로의 하루 계획표를 짜고 스케줄대로 공부했다.
방송인 김경화 큰딸 서연이는 치열하다는 대치동에서 올 A의 성적을 내고 있었다. 아침에 일어나자마자 다양한 신문을 읽으며 이슈와 여러가지 관점을 습득하고, 영어 독해 실력 향상을 위해 영어 신문까지 읽었다.
남다른 집중력과 공부 욕심을 가진 서연이는 엄마의 특별한 간섭 없이도 책상에 앉자마자 바로 공부에 돌입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에 이병훈 전문가는 "어떻게 키우시면 딸이 이렇게 큽니까? 궁금하네요"라며 놀라워했다. 서연이는 자신의 성적에 대해 100점에 가까운 게 아닌, 90점대 초반으로 받은 A는 겨우 성적을 받은 느낌이라 고등학교나 대학교 진학에 만족스럽지 못하다는 냉정한 자기비판까지 했다.
서연이의 목표는 기숙학교인 용인외대 자사고 입학 후 서울대 입학 목표. 확고한 목표가 있는만큼 자기 관리도 투철했다.
김경화는 아이들에게 프리젠테이션 숙제를 내고 발표 내용을 경청하고 채점했다. 각자의 주제를 스스로 정하고 PPT로 문서를 만들어 엄마 앞에서 발표를 시킨 것. 특히 큰 딸은 영어로 발표하고 엄마는 영어로 경청하고 수정하고 채점했다. 둘째딸은 한국말로 발표하면서 성의없는 준비로 엄마의 질책을 받았다. 하지만 김경화는 마지막에 따뜻하게 안아주며 사랑도 함께 줬다. 김경화는 "프리젠테이션 놀이 하면서 발표 기술 향상은 물론 주제를 잡고 구조를 세우는 방법을 알려주고 싶었다"고 설명했다.
김경화의 학습 지도 방법을 본 현직 자사고 교사는 "엄마들이 이정도로 다 하신다면 우리가 할 일이 없다"며 감탄했다.
김경화는 두 딸에게 영어를 생활화하는 이유에 대해 "발음보다 생각의 순서가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영어의 사고 순서가 다르다는걸 편하게 느꼈으면 해서 집에서도 영어를 써주는 편이다"라고 설명했다.
용인 외고 입시에 대해 공부하기 위해 학교 홈페이지를 보던 김경화는 눈물을 흘려 보는 이를 놀라게 했다. 이유는 "아직도 기어다니는 어린 아이 같은 딸이 어느새 커서 고등학생이 되고 다 컸다는 생각에 서글펐다"고 설명했다.
용인 외고 입시에 자기소개서와 면접이 중요하다고 설명한 전문가는 "자기소개서 쓸때 주의점은 주술관계를 맞추는 것"이라며 "멋있게 쓰려다가 길게 쓰다보면 주술이 안맞는다. 또 하지말라는 건 하지 말라. 굳이 식별 가능한 멘트는 쓰지 말아야 한다. 영재원 어학 인증시험 등의 내용을 안써야 한다. 또 인성 항목을 쓸때 내가 갈등을 해결했다기 보다는 함께 했기 때문에 내가 성장했다가 좋다"고 설명했다.
큰 딸 서연이가 유독 문학 문제에 약한 모습에 대해 곽동훈 교사는 "공부 잘하는 학생일수록 문학에서는 이해 못 하는 부분이 생긴다"며 주관이 강한 우등생의 특징을 언급했다.
이어 진행된 지능 심리 검사 결과가 나왔다.
큰 딸은 상위 1.6%. 둘째 딸은 상위 0.9%였다. 전문가는 "두 아이 공통된 점은 굉장히 우수하다는 것"이라며 "특히 언어적 개념 형성 능력이 우수하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큰 딸 서연이가 유독 낮은 영역은 토막짜기 영역"이라며 "평가에 대한 불안이 있다. 이건 엄마와 밀접한 관계가 있다. 번 아웃이 올수 있으니 주의해라. 자기만의 스트레스 해소법을 찾아서 풀어야할 것 같다"고 조언했다.
ly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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