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이원만 기자] "바이러스가 내 몸을 떠나기를 원치 않았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위험성을 제대로 알려주는 사례가 나왔다. 일반인에 비해 훨씬 강인한 육체를 지닌 운동선수가 무려 두 달 만에 완치됐다. 그 주인공은 바로 이탈리아 세리에A 피오렌티나의 마르틴 카세레스(33)다. 3월초에 코로나19에 감염된 뒤 무려 60일만에 최종 완치 판정을 받았다.
스페인매체 문도 데포르티보는 19일(한국시각) "카세레스가 60일 만에 코로나19에서 회복됐다"고 보도했다. 카세레스는 자신의 SNS를 통해 "3월 8일에서 15일 사이에 증상이 시작돼 이후 폐에 이상을 느꼈다"면서 감염됐을 때를 전했다. 이어 "이후 코로나19가 마치 나를 사랑하는 것처럼 느껴졌다. 바이러스가 좀처럼 몸에서 떠나지 않았다. 결국 2번이나 검사를 진행한 끝에 음성 판정을 받았다. 새 사람이 된 것 같다"고 전했다.
이탈리아는 코로나19의 피해를 가장 크게 입은 유럽 국가로 손꼽힌다. 무려 22만명 이상의 누적 확진자가 발생했다. 세리에A도 3월부터 중단됐는데, 최근 재개 준비를 하다 다시 6월 14일까지 스포츠활동을 금지한다는 정부 방침이 나오면서 재개가 무산됐다.
이원만 기자 wm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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