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스포츠조선 김진회 기자] 프로 2년차 서준원(20·롯데 자이언츠)이 분위기 반전에 실패했다.
서준원은 19일 광주 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20시즌 KBO리그 정규시즌 원정경기에서 KIA 타이거즈를 상대로 홈런 세 개를 포함해 11안타 2삼진 7실점으로 부진을 면치 못했다.
출발부터 흔들렸다. 1회 2사 1, 2루 상황에서 나지완에게 선제 스리런 홈런을 얻어맞았다. 2구째 145km짜리 빠른 직구를 던졌지만, 나지완이 통타한 공은 우중간 담장을 훌쩍 넘어가고 말았다. 나지완은 개인 통산 207개 홈런을 기록, 김성한 전 감독이 보유한 타이거즈 프랜차이즈 최다홈런과 타이를 이뤘다.
2회에도 뭇매를 맞았다. 이날 시즌 첫 선발출전한 황대인에게 솔로포를 허용했다. 이어 바운드가 애매한 타구에 황윤호와 한승택에게 연속 안타를 내준 서준원은 박찬호를 삼진으로 잡아내긴 했지만 김선빈에게 다시 내야안타를 내줘 추가실점을 하고 말았다. 터커에게 또 다시 우전안타를 얻어맞아 1사 만루 위기에 몰렸지만 다행히 최형우를 4-6-3 병살타로 유도하면서 실점을 막아냈다.
3회 안타 한 개를 허용하긴 했지만 이날 첫 무실점으로 막아낸 서준원은 4회 2점을 더 헌납하고 말았다. 선두 한승택에게 솔로포를 얻어맞았다. 이어 박찬호에게 우전안타와 도루를 허용한 뒤 김선빈에게 중전 적시타를 내줬다.
이후 5회부터 최영환에게 마운드를 물려주고 강판됐다. 광주=김진회 기자 manu35@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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