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스포츠조선 김영록 기자]'선발 왕국' 한화 이글스의 연속 경기 퀄리티스타트(QS) 기록이 '7'에서 끝났다. 장시환이 3회만에 7실점하며 무너졌다.
올시즌 한화는 워윅 서폴드부터 김민우 장시환 장민재 김이환으로 이어지는 선발진이 호투를 거듭했다. 이날 경기 전까지 선발 평균자책점 2.23으로 리그 1위였다. 막강 선발진은 타격과 불펜의 부진에도 불구하고 한화가 4승을 거둘 수 있었던 원동력이었다.
하지만 19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열린 KT 위즈와의 경기에서는 통하지 않았다. 장시환은 이날 1~3회 매회 실점한 끝에 3회까지 7점을 내주며 무너졌다.
직구 변화구 할 것 없이 제구가 흔들린 장시환이 가장 아쉬웠지만, 외야수 장진혁의 어정쩡한 플라이 처리나 포수 최재훈의 어이없는 포구 실책까지, 이날 한화는 총체적 난국이다. 장시환은 3회까지 홈런 1개 포함 8피안타 3볼넷 7실점, 투구수 79개로 버틴 뒤 4회 임준섭과 교체돼 강판됐다.
KT는 김민혁이 1회 데뷔 2호 홈런을 때려냈고, 강백호의 1타점 2루타가 뒤를 이었다. 2회에는 박경수의 안타에 이은 배정대-심우준의 연속 볼넷, 김민혁의 행운의 안타로 다시 2점을 추가했다. 3회에도 볼넷으로 출루한 강백호가 장시환의 폭투 때 2루에 진출한 뒤 로하스의 적시타로 홈을 밟았다. 최재훈이 평범한 직구를 놓치는 보기드문 모습도 연출됐다.
KT는 배정대와 심우준의 연속 안타로 2점을 추가했고, 4회에는 강백호의 투런 홈런까지 이어지며 9대1로 점수차를 크게 벌렸다.
수원=김영록 기자 lunarfly@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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