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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쿼터는 과거 일부 기업 구단의 필리핀-베트남 등 동남아 시장 확대 방침과 맞물려 언급된 바 있다. 그러나 그야말로 언급에 그쳤다. 기류가 바뀌었다. KBL은 최근 1~2년 사이 일본 B리그와 아시아쿼터 도입을 논의했다. 특히 일본이 적극적으로 나섰다. B리그는 지난해 아시아쿼터를 도입키로 한 뒤 한국 선수가 일본에 진출할 수 있도록 허용해 달라는 서신을 보낸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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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대감은 있다. 실제로 현재 일부 구단에서 일본인 선수 영입을 준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아시아쿼터를 통해 국내 선수들의 선택 폭도 더욱 넓어질 수 있다. 국내 선수들 역시 일본 진출이 가능해졌기 때문이다. 최근 막을 내린 FA(자유계약) 시장에서 일부 선수는 B리그의 러브콜을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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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만, 첫 술에 배부를 수는 없을 것 같다는 평가가 이어진다. B구단 관계자는 "KBL의 파이를 넓히기 위해 아시아쿼터를 도입하는 것이다. 그러나 현 정책에서는 효과를 보기 쉽지 않다. 단적으로 아시아쿼터 선수는 국내 선수 엔트리에 포함된다. 일본의 정말 뛰어난 선수가 아니라면 국내선수를 선호하는 쪽이 더 많을 것이다. 아시아쿼터 때문에 국내 선수 엔트리가 줄어들 수 있다는 점도 걱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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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구단 관계자는 "일본은 우리나라의 A급 선수, 우리 역시 도가시 유키 등 일본의 대표 선수를 원한다. 그러나 현 상황에서는 쉽지 않다. 새 제도가 도입된 만큼 그에 따른 후속 조치들이 필요하다. 앞으로 더 나아갈 수 있도록 갈고 닦아야 할 필요가 있다"고 전했다.
김가을 기자 epi17@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