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스포츠조선 김진회 기자] '괴물 신인' 소형준(19·KT 위즈)이 KBO리그 최고의 투수로 평가받는 양현종(32·KIA 타이거즈)를 상대로 판정승을 거뒀다.
소형준은 28일 수원 KT 위즈파크에서 열린 KT 위즈와의 2020시즌 KBO리그 정규시즌 홈 경기에 선발등판, 9안타(2홈런) 1볼넷 2삼진 5실점으로 부진했다.
하지만 4회 말 5점으로 빅이닝을 연출한 타선의 지원 덕분에 6-5로 앞선 6회 마운드를 하준호에게 넘겨줘 승리투수 요건을 갖췄다.
출발부터 꼬였다. 1회 초 선두 박찬호에게 내야안타를 허용했다. 비디오판독을 벌였지만 세이프 판정을 받았다. 이후 후속 터커에게 큰 것 한 방을 얻어맞았다. 초구 142km짜리 직구를 던졌는데 초구를 통타 당해 투런포로 이어졌다. 그러나 더 이상 실점은 하지 않았다. 최형우를 2루수 땅볼로 아웃시킨 뒤 1사 1루 상황에서 황대인을 4-3 병살타로 유도했다. 박경수가 2루로 뛰던 터커를 태그아웃 시킨 뒤 1루로 던져 병살타를 완성시켰다.
2회 2사 이후 1, 2루 위기를 잘 넘긴 양현종은 3회 다시 실점했다. 수비 도움을 받지 못했다. 선두 터커가 친 타구를 좌익수 오태곤이 낙구 지점을 잘못 포착해 뒤로 흘려 2루타를 허용했다. 1사 3루 상황에선 나지완에게 좌전 적시타를 내줬다.
4회에는 2사 이후 김규성에게 중전안타와 도루를 허용하면서 2사 2루 상황에 놓였지만, 후속 한승택을 유격수 땅볼로 처리하면서 실점없이 버텼다.
타선의 지원을 받아 6-3으로 앞선 상황에서 5회 마운드에 선 소형준은 또 다시 홈런을 허용했다. 2사 2루 상황에서 나지완에게 145km짜리 직구를 뿌렸는데 좌중간 담장을 넘어가는 투런포를 얻어맞았다. 수원=김진회 기자 manu35@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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