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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척 프리뷰] KT 에이스가 된 배제성, '연패 스토퍼' 역할도 해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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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선수민 기자] 올 시즌 확실한 국내 에이스로 올라선 배제성이 연패를 끊기 위해 마운드에 오른다.

배제성은 31일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리는 키움 히어로즈와의 경기에 선발 등판한다. KT는 키움에 2연패를 당하면서 시리즈 스윕패 위기에 놓였다. 현재 9승13패로 리그 8위로 처져있다. 반등이 필요한 시점에서 에이스 배제성이 등판한다. 키움은 아직 첫 승이 없는 좌완 유망주 이승호가 나선다.

배제성은 올 시즌 최고의 활약 중이다. 4경기에 등판해 1승1패, 평균자책점 1.07(25⅓이닝 3실점)을 기록했다. 구창모(NC 다이노스), 최채흥(삼성 라이온즈) 등과 함께 유망주 돌풍을 이끌고 있다. 지난해 키움을 상대로는 6경기(선발 3경기)에서 1승2패, 평균자책점 6.05(19⅓이닝 13실점)로 크게 재미를 보지 못했다. 전날 키움 타선이 16안타로 살아나 경계해야 한다. 현재 배제성은 평균자책점 3위에 올라있다. 상위권을 지키기 위해선 적은 실점을 해야 한다. 최근 침체된 타선의 힘도 필요하다.

키움은 이승호가 선바 등판한다. 이승호는 첫 4경기에서 승리 없이 1패, 평균자책점 5.23(20⅔이닝 12실점)을 기록 중이다. 제구에 따라 매 이닝 활약이 엇갈린다. 지난 26일 창원 NC 다이노스전에선 6이닝 4실점으로 패전 투수가 됐다. 2회에만 집중타로 4점을 내줬다. 그러나 2회를 제외한 이닝에선 호투했다. 손 혁 키움 감독은 "내려오고 나서 타깃을 잡는 방법 등에서 느낀 점이 많았던 것 같다. 다음 등판에서 좋아질 것이다"며 기대를 나타냈다.

일단 첫 승이 중요하다. 손 감독은 "첫 승이 계속 안 나오면 마음 졸일 수밖에 없다"고 했다. 전날 최원태는 첫 승으로 꼬인 실타래를 풀었다. 이제 이승호의 승리 소식이 필요하다. 이승호는 지난해 KT 상대 4경기에서 1승1패, 평균자책점 4.58(19⅔이닝 10자책점)을 기록한 바 있다.선수민 기자 sunsoo@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