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스포츠조선 권인하 기자]SK 와이번스의 최 정이 6번 타자로 밀렸다.
SK는 2일 창원NC파크에서 열리는 NC 다이노스와의 원정경기서 최 정을 6번에 배치하면서 타순을 소폭 변경했다. 이날 SK는 노수광(중견수)-최지훈(우익수)-로맥(1루수)-정의윤(지명타자)-오준혁(좌익수)-최 정(3루수)-이흥련(포수)-최준우(2루수)-정 현(유격수)로 선발 라인업을 짰다.
시즌 초 부진했던 최 정은 지난주 6경기서 타율 4할7푼1리(17타수 8안타)의 맹타를 휘두르며 슬럼프에서 탈출했다. 하지만 이날은 상대 선발이 이재학이라 6번으로 타순이 조금 내려갔다.
최 정이 이재학에게 유독 약했기 때문이다.
최 정은 이재학과 통산 49차례 대결을 펼쳤다. 43타수 5안타로 타율이 1할1푼6리에 그친다. 5개의 안타가 모두 단타로 장타가 없었다. 심지어 삼진을 무려 22개나 당했다.
워낙 약하다 보니 지난 15일 인천 경기에선 이재학이 선발 등판하자 최 정을 아예 선발에서 제외시켰다. 당시 최 정의 타격 컨디션이 워낙 안좋았기 때문에 이재학과의 승부를 하지 않는게 좋을 것이란 코칭스태프의 판단이 있었다.
SK 염경엽 감독은 "최 정이 유독 이재학에게만 약하다"면서 "이재학의 투구 타이밍과 최 정의 스윙 타이밍이 잘 안맞는 것 같다. 스윙 궤적과도 안맞는 것 같다"라고 했다.
염 감독은 "이재학에게 잘치면 좋겠지만 워낙 약하기 때문에 타순을 조금 내렸다"면서 "지금 최 정의 타격감이 좋은데 이럴 때 방법을 터득해서 이겨내길 바란다"라고 했다.
창원=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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