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이원만 기자] "꿈이 이뤄졌다. 팀을 위해서 뭐든지 하겠다."
행복에 사무친 나머지 팀에 온몸을 다 바치겠다는 선수가 있다.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오디온 이갈로(30)가 바로 그 주인공이다. 극적으로 중국에 돌아가지 않고, 맨유에 남게된 이갈로가 무한한 행복감을 표현하며, 팀을 위해서 헌신하겠다고 다짐했다.
영국 스포츠 매체인 스카이스포츠는 3일(한국시각) 이갈로가 맨유와의 임대 연장계약에 성공하면서 팀에 대해 더욱 헌신하겠다는 뜻을 밝혔다고 보도했다. 이갈로는 "정말 행복하다. 맨유에서 뛰는 건 어린 시절부터 내 꿈이었다. 내 목표는 여기서 오랫동안 뛰는 것이다"라면서 "이제 더 열심히 해서 맨유가 지금보다 높은 곳으로 갈 수 있게 뭐든지 하겠다"고 말했다. 정말 온몸을 다 바칠 기세다. 그는 "몸상태가 매우 좋다. 팀원들과도 지난 2주간 호흡을 맞춰 경기 감각이 올라왔다"고 덧붙였다.
이갈로는 이번 시즌 맨유에서 뜻밖의 맹활약을 펼쳤다. 공격수들의 연이은 부상으로 허덕이던 맨유는 지난 1월 이적시장 마감일에 간신히 중국 상하이 선화에서 뛰던 이갈로를 임대 형식으로 데려왔다. 당시에는 임시 방편으로 영입한 것이나 마찬가지였다. 현지 언론과 맨유 팬조차도 이갈로에 대해 큰 기대를 하지 않았다.
그러나 이갈로는 실력으로 자신에 대한 평판을 바꿔놨다. 유로파리그와 FA컵 등에서 맹활약하며 8경기에 나와 4골을 뽑아낸 것. 단숨에 팀의 핵심이 됐다. 특히나 이갈로는 맨유 합류 직후부터 "맨유는 나의 꿈의 구단"이라며 충성심을 보였다. 라커룸에서도 동료들과 금세 융화되며 맨유 팬들의 인정을 받았다.
결국 맨유는 이갈로와 계속 함께 하기로 결정했다. 문제는 상하이가 이갈로의 임대 연장을 거부했던 것. 그러나 맨유는 상하이와 협상 끝에 극적으로 임대 연장에 합의했다. 맨유를 떠날까봐 마음 졸이던 이갈로도 걱정을 털어낼 수 있게 됐다.
이원만 기자 wm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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