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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C핫포커스]"8월까지 '승패차 -7'까지 괜찮다"던 허문회 감독, 반전은 어디서 이뤄져야 할까?

by 김진회 기자
두산 베어스와 롯데 자이언츠의 2020 KBO 리그 경기가 12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예정된 가운데 양팀 선수단이 훈련을 펼쳤다. 롯데 허문회 감독이 취재진과 인터뷰를 하고 있다. 부산=허상욱 기자 wook@sportschosun.com/2020.05.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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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진회 기자] 실험을 위한 마지노선까진 네 경기가 남았다. 허문회 롯데 자이언츠 감독은 여전히 실험 중이다. 30경기를 치르기 전까지 대타와 마무리 투수, 라인업 등 선수들이 적응하는 시간을 주기로 했다. 시행착오는 감내할 수밖에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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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소 여유로웠다. 개막 5연승 이후 2승4패를 할 당시 "8월까지 승패차가 -7까지는 괜찮다고 생각한다. 지난해 30경기 승률을 따져보니 3할4푼대더라. 지금 5할대 승률을 하고 있지 않느냐. -7까지 떨어져도 유지만 한다면 9월부터 충분히 반등이 가능하다"고 밝혔다.

헌데 생각보다 승패차가 빨리 벌어지고 있는 모습이다. 롯데는 지난 주중 KIA 타이거즈와의 원정에서 스윕패하면서 11승15패를 기록하게 됐다. 최근 10경기에서도 3승7패로 부진했다. 허 감독이 마지노선으로 정한 승패차 -7까지 3패밖에 남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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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 감독은 지난해 꼴찌로 추락했던 롯데를 서서히 변화시키기 위해 노력 중이다. 역시 시간이 필요한 작업이다. 당장 성적으로 연결되지 않는다고 해도 실패가 아니다. 그러나 팬심은 또 다르다. 개막 5연승까지 "부산 갈매기"를 부르던 롯데 팬들은 팀 성적이 예상보다 빨리 떨어지자 다시 비난을 쏟아내고 있다. 팬들의 목소리를 떠나 허 감독은 아직 많이 남아있는 시즌을 위해 분위기 반전이 필요한 상황이다. 그 반전은 어디서 이뤄져야 할까.

우선 타자들의 방망이가 살아나야 한다. 지난 10경기만 놓고 봤을 때 타율 3할대 타자가 없다. 그나마 안치홍과 이대호가 2할7푼대로 가장 높은 타격을 보여주고 있다. 특히 주자가 있을 때 살아나야 한다. 득점권 타율이 0.228로 꼴찌다. 마운드에선 선발 서준원과 댄 스트레일리, 불펜 이인복과 구승민만 컨디션이 좋았지 나머지 투수들이 무너지면서 4연패의 늪에 빠졌다. 투타에서 어느 한 곳도 좋지 못했다. 투타의 동반 상승이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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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리 내년을 위한 도약대라고 하지만 팀 발전은 어느 정도 성적이 받쳐줘야 이뤄질 수 있다. 현장에서 조급해지면 기존 선수들로 회귀할 수밖에 없다. 그것을 깨고 뚝심있게 자신의 야구를 펼칠 수 있는 건 수뇌부의 믿음밖에 없다. 김진회 기자 manu35@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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