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이원만 기자] 무관중으로 치러지고 있는 독일 분데스리가에서 15년 만에 다시 '무서운 10대'가 등장했다. 만 17세 플로리안 비르츠(레버쿠젠)이다. 분데스리가 역대 최연소 골 기록을 새로 작성했다.
비르츠는 7일(한국시각) 독일 레버쿠젠 바이아레나에서 열린 2019~2020시즌 분데스리가 30라운드 바이에른 뮌헨과의 홈 경기에서 1-4로 뒤지던 후반 44분에 골을 터트렸다. 비록 팀의 승리로 이어지진 못했지만, 비르츠의 이날 골은 분데스리가 기록에 남는 역사적인 골이다.
이날 대기선수 명단에 들어가 있던 비르츠는 후반 시작과 함께 교체 투입됐다. 이어 후반 정규시간이 다 되기 직전에 데뷔 골을 터트렸다. 페널티 지역 오른 쪽에서 파울리뉴가 패스한 공을 왼발 강슛으로 골로 연결한 것. 이는 비르츠의 분데스리가 4번째 출전 경기 만에 나온 첫 골이다.
비르츠가 골을 터트릴 때의 공식 나이는 만 17세 34일이었다. 비르츠는 2003년 5월 3일 생이다. 이로써 비르츠는 분데스리가 최연소 골의 주인공이 됐다. 종전 최연소 골은 2005년 11월 27일 도르트문트 소속이던 터키 출신의 누리 사힌이 뉘른베르크 전에서 기록한 바 있다. 당시 사힌은 17세 82일이었다. 비르츠가 48일 단축했다.
공격형 미드필더인 비르츠는 지난 1월 쾰른의 17세 이하(U-17) 팀에서 레버쿠젠으로 이적했다. 이어 시즌 재개 후 첫 경기였던 지난 달 18일 베르더 브레멘전에 깜짝 선발로 나왔다. 이날 17세 15일이던 비르츠는 레버쿠젠 역사상 최연소 출전 기록을 세우기도 했다.
이원만 기자 wm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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