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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실브리핑]LG 이상규 중간 전환, 정우영-진해수-송은범 집단 마무리로

by 노재형 기자
SK 와이번스와 LG 트윈스의 2020 KBO 리그 경기가 9일 잠실구장에서 열렸다. LG 이상규가 연장 10회초 1사 1,2루 SK 로맥에게 2타점 2루타를 허용한 후 마운드를 내려가고 있다. 잠실=허상욱 기자 wook@sportschosun.com/2020.06.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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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실=스포츠조선 노재형 기자] 6월 들어 경기 후반 실점률이 높아진 LG 트윈스가 집단 마무리 체제를 가동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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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상 1군 첫 시즌인 이상규가 최근 2경기 연속 난조를 보이며 패전투수가 된 것에 대한 조치다. LG 류중일 감독은 10일 잠실서 열린 SK 와이번스와의 경기를 앞두고 가진 브리핑에서 이상규에 관한 질문이 나오자 "무슨 질문이 나올지 알고 있었다"며 웃은 뒤 "아까 최일언 코치와 티타임을 갖고 상규를 어떻게 할 것인가를 얘기했다. 최 코치는 '아직 부담스러워 하니 편한 상황에서 올리자'는 의견을 내더라. 경험도 중요하지만, 일단 그렇게 가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상규는 전날 SK전에서 2-2 동점이던 연장 10회초 등판해 2안타와 볼넷 1개를 허용하며 3실점해 패전투수가 됐다. 지난 6일 키움 히어로즈전 끝내기 패전에 이어 2경기 연속 제 역할을 하지 못한 것이다. 고우석의 부상 이탈로 지난달 12일 마무리를 맡은 이상규는 기대 이상의 안정적인 피칭으로 2승 4세이브를 올리며 뒷문을 단단히 잠갔지만, 6월 들어서는 구속 저하와 컨트롤 난조가 이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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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 감독은 "오늘 송은범을 등록했다. 기존 진해수와 정우영, 송은범 이 친구들을 상황에 따라 기용할 생각"이라며 "아무래도 우영이가 타이트한 상황에서 주로 나갈 것 같다. 지난번 키움전서 좌타자들을 잘 막아낸 것을 봤을 때 편하게 던질 수 있을 것 같다"고 설명했다.

류 감독은 이상규의 최근 컨디션에 대해 "경험없는 투수를 공이 빠르다고 해서 마무리를 맡기는 건 사실 지도자의 욕심이고 바람이다. 신인을 키워야 한다는 생각도 있었다"면서 "출발할 때는 잘 했는데 지금은 많이 맞는다. 구속도 떨어지고, 슬라이더도 밋밋해진 것 같다"고 분석했다. 이상규는 일단 필승조에서는 제외된다고 보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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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존 마무리 고우석이 무릎 수술 후 빠른 회복세를 보이며 캐치볼을 시작한 상황이라 빠르면 7월 초 돌아올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앞으로 약 한 달간 LG 뒷문을 유심히 지켜볼 필요가 있다.

한편, 류 감독은 전날 패배에 대해 "잔루가 많았다. 8,9회 만루 찬스에서 1~2점을 더 냈어야 했는데 그게 아쉽고, 연결이 안됐다"며 "8회 라모스를 대주자 김용의로 바꾼 것은 한 점을 내서 동점을 만들어야 했기 때문인데, 결과적으로 이후 그 타석에서 찬스가 왔으니 많이 아쉬웠다"고 했다.


잠실=노재형 기자 jhn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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