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김진회 기자] 임성재(22·CJ대한통운)가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찰스 슈와브 챌린지 톱 10 진입을 바라보게 됐다.
임성재는 14일(한국시각) 미국 텍사스주 포트워스의 콜로니얼 컨트리클럽(파70·734야드)에서 열린 대회 3라운드에서 버디 4개와 보기 1개를 묶어 3언더파 67타를 쳤다.
2라운드까지 5언더파 135타로 공동 19위였던 임성재는 3라운드 합계 8언더파 202타를 기록, 버바 왓슨(미국) 등과 공동 16위에 올랐다.
단독 선두로 도약한 잰더 쇼플리(미국·13언더파 197타)와는 5타 차,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10언더파 200타) 등 공동 9위와는 2타 차라 4라운드 톱 10 진입을 바라볼 수 있게 됐다.
페덱스컵 포인트 1위를 달리는 임성재는 이날 6번 홀(파4) 4m 남짓한 버디 퍼트를 떨어뜨려 전반 한 타를 줄였다. 후반에는 연속 버디로 기세를 올렸다. 12번 홀(파4)에선 두 번째 샷이 그린 뒤편으로 향했지만 칩 인 버디에 성공했고, 13번 홀(파3)에선 티샷을 홀 1.7m가량에 붙여 한 타를 더 줄였다.
14번 홀(파4) 유일한 보기로 흐름이 끊겼지만, 다음 홀(파4) 버디로 만회했다.
세계랭킹 1위 매킬로이는 저스틴 로즈(잉글랜드) 등과 공동 9위(10언더파 200타)로 주춤했지만 역전 우승 도전 가능성을 남겼다.
브룩스 켑카(미국)는 공동 33위(5언더파 205타), 안병훈(29)은 공동 48위(3언더파 207타)로 밀려났다. 김진회 기자 manu35@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