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김진회 기자]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에쓰오일 챔피언십이 기상악화로 1라운드(18홀)만 소화한 채 종료됐다.
최진하 KLPGA 경기위원장은 14일 제주시 엘리시안 컨트리클럽에서 가진 브리핑에서 "모든 옵션을 놓고 2라운드 잔여경기를 재개하려고 했지만, 오후 3시 관계자들과 논의 끝에 기상악화에 따른 1라운드 성적으로만 대회를 종료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어 "정규대회로 인정이 안된다. 공식적인 우승자도 없다. 1라운드 선두인 최혜진 선수가 1위가 된다"고 밝혔다.
예비일도 옵션 중 한 가지였지만, 기상전문가는 15일 날씨에 대해서도 부정적이었다. 최 위원장은 "예비일을 포함해 모든 옵션을 고려했다. 정상적으로 안개만 없었다면 오전 7시에 2라운드 잔여경기를 출발했었을 것이다. 이후 낮 12시부터 3라운드를 치르려고 했다. 120명이 1라운드를 종료하는데 11시간이 소요된다. 5홀 정도 남으면 예비일은 아니지만 적극적으로 월요일을 이용하려고 했지만 기상전문가와의 논의 끝에 안개에 대한 불확실성 때문에 1라운드만으로 대회를 종료하기로 했다. 역대 1라운드 종료는 김영주 챔피언십에서 나온 바 있다"고 설명했다.
KLPGA 투어는 이날 2라운드 잔여 경기를 이어갈 예정이었다. 그러나 오전부터 안개와 비로 정상적인 경기를 하지 못했고, 수차례 연기하다 오후 3시 최종 1라운드 대회로 종료한다고 발표했다. 1라운드만으로 대회가 종료된 건 2012년 MBN 김영주 골프 여자오픈 이후 8년 만이다.
KLPGA 투어 규정에 따라 18홀(1라운드) 경기만으로 대회가 종료되면 공식 대회로 인정되지 않는다. 36홀 이상 경기를 진행해야 공식 대회로 인정한다. 상금은 75%를 1라운드 순위에 따라 공동 60위(상금분배율표 기준 80위)까지 차등 지급된다. 60위 이하의 선수는 남은 상금을 균등 분배한다. 획득 상금은 순위에 포함되지 않는다.
1라운드 8언더파 64타를 몰아쳐 1위로 마친 최혜진은 약 9000만원(공식 우승상금 1억2600만원)의 상금을 받게 됐다.
에쓰오일 챔피언십은 지난해에도 기상 악화 때문에 2라운드 36홀 대회로 축소 운영 김진회 기자 manu35@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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