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문화재단(대표이사 강헌)은 코로나19로 활동이 중지된 지역 예술가들과 관람 기회가 사라진 도민들을 위해 '드라이빙 씨어터'를 추진한다. 공연과 영화를 한 자리에서 관람할 수 있는 특별한 행사로 오는 20일 첫 무대를 시작으로 매주 토요일 총 4회에 걸쳐 개최한다.
경기도 고양, 안산, 양평에서 진행되는 '드라이빙 씨어터' 공연은 경기문화재단이 도내 문화예술계를 위해 추진한 '예술백신 프로젝트'를 실제 무대로 구현한 것이다. 공연예술과 함께 상영될 다양성영화는 도내 영화인들 지원에 특화된 경기콘텐츠진흥원(경기영상위원회)과 공동사업을 통해 선정·상영할 계획으로 오는 18일까지 진흥원 홈페이지에서 작품을 모집한다.
'예술백신 프로젝트'의 다른 사업들과 달리 코로나19 시대에도 안전한 공연장을 만들어, 온라인 중계와 같은 간접적인 방식이 아닌 실제 무대에 서 관객들을 직접 만나는 기회를 제공한 것이 특징이다. 안전한 관람을 위해 모든 공연 관람자는 자동차 탑승으로 거리두기를 할 수 있고, 무대를 직접 관람하면서 라디오 주파수를 통해 현장의 소리를 들을 수 있다.
이번 공연에서는 '드라이빙 씨어터' 지원사업에 선정된 공연 단체를 비롯해 유명 가수, 뮤지컬 배우 및 오케스트라와 경기문화재단이 발굴한 실력있는 신예 아티스트들이 대거 참여한다. 특히 총 4회로 진행되는 공연 회차마다 특색 있는 장르로 구성된 프로그램이 마련된다.
오는 20일, 고양 제3킨텍스 예정부지의 공연에서는 클래식 장르의 향연이 펼쳐진다. 27일 안산 화랑유원지 제2주차장 공연에서는 뮤지컬과 무용 공연 및 독립영화 상영이 함께 진행되고, 다음 달 4일에는 다시 고양에서 크로스오버 공연과 예술영화가, 마지막 11일에는 양평파크 골프장 주차장에서 전통예술 공연이 관객들을 만난다. 경기문화재단 홈페이지에서 무료로 예약할 수 있으며, 총 4회의 공연을 중복해 신청할 수 있다.
경기문화재단의 송창진 본부장은 "'드라이빙 씨어터'를 비롯한 '예술백신 프로젝트'가 향유자의 삶의 질과 행복지수를 높이는 문화예술의 사회적 가치를 증명하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김형중 기자 telos21@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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