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이원만 기자]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명문구단 바르셀로나가 남은 시즌을 중원 사령관 없이 치를 전망이다. 핵심 미드필더 프랭키 데용이 오른쪽 종아리 부상으로 시즌 아웃될 것으로 보인다.
스페인 매체 마르카는 22일(한국시각) 바르셀로나 구단이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데용의 부상 소식을 전했다고 밝혔다. 정확한 부상 내용은 공개되지 않았지만, 현재로서는 3~4주 결장이 예상된다. 이는 잔여경기가 많지 않은 상황에서 매우 치명적이다. 2019~2020 프리메라리가는 이제 채 한 달도 안 남았다. 7월 20일에 최종전을 치르는데, 데용이 현재 상태라면 최종전까지도 정상 컨디션을 되찾지 못할 가능성이 크다.
이는 바르셀로나 입장에서는 매우 큰 손실이다. 중원의 사령관 데용은 팀 전력의 핵심이다. 바르셀로나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팬데믹으로 인한 재정 손실을 메우기 위해 선수 세일 계획을 세웠을 때도 리오넬 메시, 마르크 테어 슈테겐 등과 함께 '절대 팔지 않을 핵심전력'으로 분류된 인물이다.
더구나 바르셀로나는 지금 한창 막바지 우승 싸움에 들어가 있다. 하필 라이벌 구단 레알 마드리드와 붙어있다. 현재 승점이 65점으로 같지만 2위로 밀려나 있다. 잔여 경기에서 힘을 낸다면 우승이 가시권이다. 하지만 데용이 이탈하면 선전을 장담할 수 없다. 과연 바르셀로나가 이 악재를 뚫고 우승할 수 있을 지 주목된다.
이원만 기자 wma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