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김가을 기자]모하메드 살라(리버풀)는 왜 에버턴전에 나서지 못했을까.
위르겐 클롭 감독이 이끄는 리버풀은 22일(한국시각) 영국 리버풀의 구디슨 파크에서 열린 에버턴과의 2019~2020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30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0대0 무승부를 기록했다.
지난 3월 12일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와의 유럽챔피언스리그(UCL) 16강전 이후 첫 공식 경기였다. 리버풀은 코로나19 때문에 강제 휴식기를 가졌다. 세 달여 만에 돌아온 리버풀은 우승을 정조준했다. 리버풀은 남은 9경기에서 2승을 챙기면 우승 확정인 상황.
변수가 있었다. 주축 선수 일부의 몸 상태가 완벽하지 않았다. 리그 중단 기간이 길었던 탓에 몸 상태를 빨리 끌어올리지 못한 것. 영국 언론 데일리스타는 22일 '클롭 감독은 에버턴전을 앞두고 살라, 앤디 로버트슨이 선발로 뛰기에는 몸 상태가 완전하지 않다고 인정했다'고 전했다.
클롭 감독은 "살라에게는 이렇게 하는 것이 옳다고 생각했다. 우리가 지난 9주 동안 매일 훈련을 했지만, 훈련과 경기는 다르다. 불행히도 자전거를 타는 것과는 같지 않다. 같은 순간 같은 생각을 하기 위해서는 11명 이상의 선수를 불러 모아야 한다"고 설명했다.
김가을 기자 epi17@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