뮤지컬 '무인도 탈출기'(연출 윤상원)가 오는 8월 28일부터 9월 27일까지 대학로 동양예술극장 2관에서 공연된다.
'무인도 탈출기'는 지하창고 방에 사는 세 청춘이 지하 방을 무인도라 상상하며 행복과 삶의 가치를 찾아가는 이야기다. 2016년과 2017년 대학로에서 연극으로 올려져 청춘들을 대변하는 '우리들의 극중극'이라는 호평을 받은 작품으로 이번에 뮤지컬로 다시 탄생한다.
'무인도 탈출기'는 365일 꿉꿉한 냄새로 가득한 신림동 지하창고 방을 배경으로 취업 준비생과 백수의 경계 지점에 있는 봉수와 동현, 지상 1층에 거주하는 편의점 아르바이트생 수아가 공모전 상금 500만원을 타기 위해 지하 단칸방에서 연극을 만든다는 내용이다. '신림동 지하창고 방이 북태평양 한가운데 무인도가 되는 마법'이라는 카피처럼 지하 원룸에 사는 젊은이들의 판타지와 상상력이 무대에 펼쳐진다.
극 중 계약직을 전전하다 동현을 만나 함께 살며 인생의 1분 1초도 쉬지않고 열심히 사는 취업 준비생 '봉수' 역엔 유승현, 강찬이 캐스팅됐고, 문예창작과를 졸업하고 늘 지하방에 누워 상상 속의 이야기를 만들어내는 히키코모리 형 백수 '동현' 역에는 안재영, 박건이 낙점됐다. 편의점 알바생으로 꿈 없이 남들 사는 만큼만 사는 것이 목표인 청춘 '수아' 역에는 손지애, 이휴가 나선다.
뮤지컬 '더 픽션', '어나더어스', 연극 '왕복서간' 등을 연출한 윤상원이 극작과 연출을 맡는다. 연극 '무인도 탈출기'의 음악을 맡았던 박인영, 임형준이 작곡을 책임지고, 뮤지컬 '고래고래', '머더발라드'의 박지윤이 음악감독을 맡아 극의 완성도를 높일 예정이다.
김형중 기자 telos21@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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