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윤진만 기자]리버풀 주장 조던 헨더슨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우승이라는 대업적에도 자신이 '전직 주장'스티븐 제라드 레인저스 감독에 필적할 수 없다고 말한다.
헨더슨은 첼시와의 시즌 마지막 홈경기(7월 18일)에서 EPL 트로피를 들어 올리면 리버풀 역사상 처음으로 프리미어리그, 유럽 챔피언스리그, 클럽월드컵에서 모두 우승한 첫 번째 주장이 된다.
돌아보면, 제라드 후임으로 2015년 7월 리버풀 완장을 찬 헨더슨에게 지난 5년은 결코 쉽지 않은 시간이었다. 제라드는 리버풀의 심장이자, 월드클래스 실력을 지닌 원클럽맨이었다.
헨더슨은 "내 의지는 아니었지만, 내가 처음 리버풀 주장을 맡았을 때 사람들은 의심의 눈길을 보냈다. 비판하는 사람들도 있었다. 나는 그저 내가 팀을 위해 할 수 있는 일을 하기 위해 노력했다"고 말했다고 영국 정론지 '가디언'이 전했다.
제라드는 프리미어리그 우승컵을 들지 못한 채 경력을 끝마쳤다.
그럼에도 헨더슨은 "이 클럽에서 (나 자신을 포함한)그 누구도 제라드를 대신할 수 없다. 주장이 누구든, 팀이 어떤 대회에서 우승하든"이라고 했다.
헨더슨은 이어 "이번 우승은 우리 선수들과 팬뿐 아니라 스티비(제라드)와 케니(달글리시)와 같은 전직 선수들을 위한 것이기도 하다. 나는 프리미어리그 우승이 스티비에게 어떤 의미를 지녔는지 알고 있다. 제라드는 우리를 자랑스러워하고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윤진만 기자 yoonjinm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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