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스포츠조선 김영록 기자]"(몸 만드는데)빨라도 한달은 걸리지 않겠나. 반즈는 1년만에 야구하는 거니까."
한화 이글스의 새 외국인 선수 브랜든 반즈는 언제쯤 실전에 투입될 수 있을까.
1일 광주 KIA챔피언스필드에서는 KIA 타이거즈와 한화의 시즌 4차전 경기가 열린다.
앞서 한화 구단 측은 '반즈가 내일(2일) 새벽 5시10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입국할 예정이다. 2주 자가격리 기간을 가질 예정'이라고 밝혔다.
경기를 앞두고 취재진과 만난 최원호 감독 대행은 반즈의 합류 시기에 대해 "빨라도 8월 아니겠나"라고 말했다.
"마이너리그는 8월말에 끝난다. 짬이 있는 친구라 마무리훈련 안 했을 거고, 윈터리그도 안 뛰었고, 자가격리 2주도 있다. 1년만의 그라운드 복귀니까, 아마 시간이 좀 필요할 것 같다. 원래 오프시즌에 데려오는 외국인타자도 '2달은 봐야한다'고 하지 않나. 달라진 환경에도 적응해야하고, 스트라이크존도 바뀌고."
최 대행은 자가 격리 후 실전 복귀에 대해 '투수보다 타자가 더 어렵다'고 말했다. 자신의 몸을 잘 관리하면 되는 투수에 비해 타자는 상대하는 투수의 움직임에 맞춰야한다는 것. 직구의 속도나 변화구에 대처하는 감각을 회복하려면 시간이 필요하다는 설명이다. 그는 "자가격리 끝나고 퓨처스 합류하면 경기를 지켜보겠다. 지금으로선 빨라도 한달은 필요하다고 본다"고 덧붙였다.
한화는 지난달 22일 제라드 호잉을 방출하고 반즈를 영입했다. 반즈는 메이저리그 통산 484경기, 마이너리그 1194경기를 뛴 34세의 베테랑 타자다. 지난 시즌 트리플A에서 120경기에 출전, 타율 2할5푼3리 30홈런 95타점 OPS(출루율+장타율) 0.824를 기록했다. 외야 전 포지션을 커버하는 우타 외야수다.
최 대행은 지난달 8일 1군 부임 이후의 3주에 대해 "많은 경험을 했다. 생각보다 변수가 참 많고, 기록이나 데이터와 현실이 많이 다르더라"고 돌아봤다. 이어 "투수 중에는 김범수, 야수 중에는 김태균이 많이 좋아졌다. 김태균과 이용규가 최전방에서 잘해줬다"고 강조했다.
팀별 45~48경기를 치른 현재 한화는 12승36패로 리그 최하위에 처져있다. '최원호호'에겐 7월 대반격이 필요하다. 반즈의 합류가 한화를 어떻게 바꿔놓을지도 관심거리다.
광주=김영록기자 lunarfly@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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