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닷컴 이지현 기자] 서지혜가 옛 연인의 섬뜩한 이면을 알게 된 우도희의 복잡한 감정을 섬세하게 그려냈다.
어제(30일) 방송된 MBC 월화미니시리즈 '저녁 같이 드실래요' 23, 24회에서는 우도희(서지혜 분)가 자신의 집에서 피를 흘리며 불안에 떨고 있는 정재혁(이지훈 분)을 발견, 충격에 사로잡힌 심정을 섬세하게 표현하며 연기 포텐을 터뜨렸다.
그녀는 무단침입해 집을 엉망으로 만든 정재혁에게 격앙된 목소리로 이름을 재차 외치는가 하면 싸늘한 눈빛으로 원망을 드러내 극 전개에 몰입도를 높였다.
또 걱정된 마음에 한걸음에 달려온 김해경(송승헌 분)에게는 수습이 어려운 상황을 쉽게 털어놓지 못해 우도희의 착잡한 심경을 짐작하게 했다. 서지혜는 과거 뜨겁게 사랑했던 시간에 대한 허탈, 회의감에 눈물을 글썽이는 등 우도희의 감정을 그대로 투영해 시청자들에게 먹먹한 여운을 안겼다.
한편 손나은(진노을 역)과의 팽팽한 신경전도 시선을 집중시켰다. 그녀는 진노을(손나은 분)에게 김해경과 사귀게 됐다고 통보, 기선제압에 나섰지만 이에 물러서지 않는 뻔뻔한 노을의 태도에 분노를 참지 못하는 모습으로 웃음을 자아냈다.
또 김해경을 떠나지 않는 진노을에게 "자기 맘대로 돌아와서 왜 소유권 있는 주인처럼 구는 거지?"라고 돌직구를 날리는 등 시청자 마음을 대변하는 대사로 보는 재미를 더했다.
이렇듯 서지혜는 충격과 갈등에 맞닥뜨린 우도희의 심경을 디테일하게 연기하며 높은 몰입도를 선사하고 있다.
마지막까지 눈을 뗄 수 없게 만드는 배우 서지혜의 감정 연기는 다음주 월, 화요일 밤 9시 30분에 방송되는 MBC 월화미니시리즈 '저녁 같이 드실래요'에서 볼 수 있다.
olzllovely@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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