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스포츠조선 정현석 기자]삼성 뷰캐넌(31)과 SK 문승원(31). 동갑내기 두 우완이 24일 만에 리턴 매치를 펼친다.
7월의 첫 경기, 1일 대구 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리는 주중 두번째 경기에 선발 출격한다.
두 선수는 지난달 7일 첫 대결을 펼쳤다. 팽팽한 투수전 끝 승자는 뷰캐넌이었다. 6이닝 4피안타 3볼넷 5탈삼진 무실점으로 시즌 4승째를 거뒀다.
문승원도 나란히 6이닝을 소화하며 호투했지만 4회 최영진에게 2타점 적시타를 허용한 것이 시즌 2패째로 이어졌다.
최근 흐름은 문승원이 더 좋다. 지난달 5경기 모두 퀄리티 스타트를 기록할 만큼 안정적이다. 특히 최근 2경기는 무실점 행진 중이다. 완벽하게 회복한 토종 에이스의 위용.
문제는 타선 지원이다. 6월 한달 간 5경기 평균자책점이 1.39일 정도로 짠물 피칭에도 불구, 2승2패에 그쳤다.
최근 타선 침체는 더 심각하다. 27일 이후 3연패 기간 중 27이닝 득점은 단 1점 뿐. 30일 삼성전 7회 신예 최준우의 데뷔 첫 홈런이 없었다면 3경기 연속 영봉패 수모를 당할 뻔 했다.
연패 중인 팀 상황, 타선 지원 부재와 삼성에 비해 상대적으로 약한 불펜에 대한 인식. 이 모두 문승원의 부담감이다. '상황' 보다 얼마나 자기 공에 집중할 수 있느냐가 설욕전의 관건이 될 전망이다.
뷰캐넌은 상대적으로 부담이 덜하다.
살라디노, 이학주 등이 부상으로 빠진 타선은 완전체가 아니지만 최근 기동력을 앞세워 꼭 필요한 점수는 뽑아낸다. 무엇보다 6이닝 동안 리드만 유지하면 우규민 오승환의 최강 불펜이 버티고 있다. 우규민-오승환 듀오는 전날 등판했지만 주 초 경기인데다 투구수가 10개 안팎이라 연투가 가능하다.
문제는 자신과의 싸움이다. 자기 루틴이 확실한 완벽 추구형 투수. 초반 삐끗할 때가 종종 있다. 4연승으로 승승장구하다 최근 등판이었던 지난달 25일 한화전에서 초반 8실점 하며 상승 흐름이 끊겼다. SK 타선이 침체 중인 만큼 지나친 완벽함을 피하느냐가 관건이 될 전망이다.
대구=정현석 기자 hschung@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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