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스포츠조선 박상경 기자] 롯데 자이언츠 서준원이 휴식을 마치고 선발 로테이션에 복귀한다.
서준원은 2일 창원NC파크에서 열린 NC 다이노스전에 앞서 모습을 드러냈다. 이날 경기 전 동료들과 함께 훈련을 마친 서준원은 곧바로 부산으로 이동했다. 서준원은 지난달 23일 사직 KIA 타이거즈전에서 5이닝 3실점한 뒤 1군 엔트리에서 말소됐다. 롯데 허문회 감독은 "서준원이 토요일(4일·사직 SK 와이번스전)에 나서고, 박세웅이 일요일 경기에 마운드에 선다"고 선발 로테이션 계획을 밝혔다. 롯데 관계자는 "서준원이 그동안 1군 선수단과 동행하면서 팀 훈련을 소화해왔다"고 설명햇다.
허 감독은 올 시즌 서준원을 120~130이닝으로 관리하며 활용할 계획을 밝혔다. 지난해 데뷔 첫 시즌을 보낸 서준원이 불펜에서 선발로 전환해 97이닝을 소화한 부분을 고려한 조치. 만에 하나 있을 수 있는 부상 가능성을 줄이고 길게 활용하겠다는 구상이 작용했다. 서준원은 3일 현재 9경기에서 48⅔이닝을 소화(3승1패, 평균자책점 3.88)했다. 이닝수를 관리해가면서 올 시즌 풀타임 선발로 쓰겠다는 게 허 감독의 밑그림이다.
2년차에 접어든 서준원은 올 시즌 한층 성숙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9경기 중 6차례 6이닝 투구를 펼치면서 안정감을 보였다. 올 시즌 유일한 패전 기록인 5월 19일 광주 KIA전(4이닝 7실점)을 제외하면 전반적으로 안정적인 투구를 펼친 바 있다. 휴식을 마친 서준원의 활약에 대한 기대감이 커질 수밖에 없는 부분이다.
서준원은 지난해 SK전에 4차례 나섰지만, 6⅔이닝을 던져 승리 없이 1패, 평균자책점은 13.50에 달했다. 4경기 중 유일하게 선발로 SK 타선을 상대했던 지난해 7월 3일 경기선 2⅓이닝 동안 8실점을 하며 무너진 아픔도 있다. 한층 성장한 올해 다시 만난 SK와의 맞대결에서 얻을 결과는 롯데 뿐만 아니라 서준원 개인에게도 중요한 의미를 가질 만하다.
창원=박상경 기자 ppar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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