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스포츠조선 정현석 기자]"빚 갚아야죠."
'승부사' 삼성 오승환(38)이 3연투를 불사한다.
오승환은 5일 대구 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리는 LG 트윈스전에 출격 대기한다.
삼성 허감영 감독은 이날 경기에 앞서 "오늘 오승환도 불펜 대기한다. 본인이 (전날 블론세이브) 빚을 갚아야 한다고 생각한다. 이틀 동안 9구, 26구를 던졌는데 오승환은 3연투를 할 수 있는 선수다. 본인도 희망한다. 다시 한번 상황이 된다면 1이닝 정도 생각하고 있다"고 구상을 밝혔다.
오승환은 빗속의 혈투가 벌어진 지난 3일 LG전 8회말 2사 후 올라와 위기를 정리했다. 강우콜드게임이 선언되면서 세이브를 거뒀다. 4일에도 5-3으로 앞선 9회 출격했지만 1사 만루에서 이천웅에게 동점적시타를 허용했다. 컴백 후 첫 블론세이브.
스스로 아쉬웠던 등판. 3연투를 자청한 이유다.
삼성은 파죽의 5연승 중이다.
이틀 간 혈투로 불펜진이 많이 소모됐다. 최고참 오승환이 출격해준다면 천군만마다.
허삼영 감독 역시 출격 대기하는 오승환을 염두에 둔 경기 운영이 가능하다. 리드를 잡거나 접전 상황이 이어질 경우 총력전을 펼칠 공산이 크다.
정현석 기자 hschung@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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