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세의 맨유 유스' 메이슨 그린우드가 본머스전에서 멀티골을 터뜨리며 웨인 루니의 기록에 바짝 다가섰다.
올레 솔샤르 군나르 맨유 감독이 그 나이 때 자신보다 뛰어나다고 극찬했던 바로 그 선수다.
맨유는 4일 밤(한국시각) 영국 맨체스터 올드트래포드에서 펼쳐진 2019~2020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33라운드 본머스전에서 메이슨 그린우드의 멀티골을 포함해 브루노 페르난데스, 마커스 래시포드, 앙토니 마르시알의 연속골에 힘입어 5대2 대승을 거뒀다. 전반 15분만에 스타니슬라스에게 선제골을 내줬지만 전반 29분 브루노 페르난데스의 킬패스를 이어받은 그린우드가 패기 넘치는 왼발 강슛으로 동점골을 터뜨렸다. 래시포드의 페널티킥 골, 마르시알의 감아치기 골로 전반을 3-1로 마친 후 후반 5분 조슈아 킹이 만회골을 넣은지 4분만인 후반 9분 그린우드가 오른발로 또다시 골문을 열었다. 이어 이날 맹활약을 펼친 '맨유 승리요정' 페르난데스가 프리킥 골까지 넣으며 5대2 승리를 거뒀다. 솔샤르 감독이 부임 후 첫경기인 2018년 12월 카디프시티를 상대로 5골을 넣은 이후 맨유가 한 경기에서 5골을 기록한 것은 1년 반여 만이다.
본머스가 선제골을 넣고, 추격골을 넣으며 기세를 올릴 때마다 18세 그린우드가 골을 터뜨리며 기세를 눌렀다. 올시즌을 통틀어 총 15골을 기록했고, 리그에서만 8골을 터뜨렸다. 이 기록은 18세 이하 선수가 단일시즌에 기록한 최다골, 2003~2004시즌의 웨인 루니가 에버턴에서 기록한 9골에 단 1골 모자란 기록이다.
마커스 래시포드는 경기 후 인터뷰에서 동료 그린우드의 활약에 대해 "그린우드는 오른발, 왼발 어떤 쪽으로도 마무리를 할 수 있는 선수다. 양발을 편안하게 쓰는 선수"라면서 "그에 대해 지나친 강조는 하고 싶지 않다. 그가 그의 축구를 하도록 그냥 내버려 두면 된다. 현재 그린우드가 하고 있는 일이다. 이런 선수를 우리팀에 보유할 수 있다는 것은 엄청난 보너스"라며 기쁨을 감추지 않았다.
솔샤르 감독 역시 워터 브레이크타임, 그린우드의 머리를 쓰다듬으며 흐뭇함을 감추지 않았다. 후반 분, 교체 때도 큰 박수를 보내며 18세 프로페셔널의 분투를 칭찬했다.
전영지 기자 sky4us@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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