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회 통통 통영골목예술제'(운영위원장, 서상규)가 오는 26일까지 4주 동안 열린다. 매주 목요일~일요일 오후 통영 곳곳에서 조용하지만 성찰적인 예술프로그램을 선보인다.
올해는 특히 코로나19 위기에 따른 문명에 대한 성찰과 함께 고통과 아픔에 대한 치유와 위로를 목표로 한다. 인류는 자본주의 과잉 경쟁 속에서 생명을 잉태해준 어머니 지구와 형제자매인 동·식물을 혹사해 왔다. 이에 견디다 못해 생명체가 병이 단단히 난 것이 바로 코로나이다. 이제 인류는 다시 생명의 존엄함과 그 생명체를 살게 하는 지구에 대한 인식을 새롭게 할 때이다.
'제2회 통통 통영골목예술제'는 한국문화예술위원회가 후원하는 '2020 신나는 예술여행' 사업 중 하나로, 2019년에 이어 2년 연속 선정되었다. '신나는 예술여행'은 예술 단체들이 문화 기반이 부족한 곳을 찾아가 문화예술 공연을 함으로써 더 많은 국민이 문화적 혜택을 누리게 하려는 대국민 문화향유 증진사업이다.
지난 2일 중요무형문화재 제6호 통영오광대 공연과 탈놀이 체험으로 문을 연 올해 축제는 총 42회의 공연과 특별 강좌로 구성되어 있다. 연극, 무용, 전시 등 다양한 콘텐츠와 창작활동들이 삶과 놀이가 공존하는 공간인 골목을 찾아다닌다.
또 통영 문화도시재생사업의 중심인 통영리스타트플랫폼에서 연극 '노인과 바다'(연출 김진만)가 공연되고, 류태수 통영사진작가협회 고문의 사진 강좌가 열리는 등 통영시의 도시재생사업에 힘을 보태는 노력도 더해진다. 한편 '대장금', '옥중화' '해치' 등 드라마와 연극을 통해 사랑받는 배우 임호가 홍보대사로 임명되어 '통통 통영골목예술제' 알리기에 앞장 선다.
김형중 기자 telos21@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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